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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자기진영, 오른쪽이 상대진영

16강 팀들의 전후방 패스시도와 빈도입니다.

 

여기서 일본은 유독 눈에 띄는

"안티풋볼(수비위주)"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저 그때그때의 응변으로

요행히 살아남는 가드올리기 전법입니다.

엉덩이를 뒤로 쭉뺀 듯한 모양새입니다.

 

유로2004때의 그리스팀 처럼

늘상 얻어터지고 재미없고 지루한

언더독 팀의 전형과도 같습니다.

요행히 통할 일도 있겠지만

"방귀가 잦으면 똥이 나오듯이(허정무)"

언제든 폭망할 수 있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는 지향점이 되기 힘든

임기응변의 전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대체로 축구 강대국들 일수록

공격지향적입니다.

상대진영 내에서 전방압박을 해대며

볼탈취후 패스플레이를 가져가는

정석대로 이기기 위한 축구의 모습입니다.

 

그중에서 놀랍게도

한국이 여기에 속해있습니다.

 

전방압박을 해대면서

비로소 라인을 함께 올리는

최신의 공격지향적인

전술트랜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정석대로 이기는 축구를

아시아축구도 할 수 있음을

대한민국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