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아홉번째 동료를 다루었다면 오늘은 열번째 동료로 누가 합류할지를 다루겠습니다.

여러 님들의 연구글과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다듬어서 작성하였습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 많을 수 있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징베는 루피의 동료로서 써니호에 승선하는 것이 아닌 

조력자나 산하해적단으로써 루피를 도와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나름의 근거로 징베가 과연 동료로서 요건을 갖추었는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징베는 어인섬에서 함께 싸운 후에 밀짚모자 해적단과 약속을 했죠. 

다음에 자네들을 다시 찾아갈테니 그 때 꼭 해적단에 넣어달라고 말이죠.

동료들도 모두 구두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제 계약서 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의리로 똘똘 뭉친 바다의 협객 징베라면 뱉은 말을 꼭 지킬 것이라고 봅니다.

징베가 바로 합류하지 않은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바로 루피, 조로, 상디와의 밸런스입니다.

누구나 아시다시피 징베는 무척이나 강합니다. 지금의 루피 역시 징베를 이긴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죠.

이긴다고 장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루조상의 서열은 명확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나누어졌었습니다. 

상디가 요즘 포스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루조상의 3인체제와 밸런스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루조상의 3인체제가 무너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조로와 상디가 징베에 밀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이죠.

루조상이 징베보다 꼭 위에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1 혹은 4인체제로 가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요즘에는 프랑키도 포스가 많이 세졌죠^^)

작가는 어인섬 전투를 시작으로 징베와 루조상의 밸런스를 맞춰오기 시작했습니다.

루피는 호디와 싸웠으며, 호디가 선장이기는 하지만 직속부하라기 보다는 고용된 킬러인 효조가 조로와 붙었습니다.

호디나 효조와 위아래가 아닌 동맹관계인 반더덱켄의 부하인 와다츠미를 상디와 징베가 함께 물리쳤습니다.

이렇게 전투를 하게 된 것은 기존 루조상의 3인체제를 깨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제가 이야기했던 3+1 혹은 4인체제가 된것입니다.

간접적으로 징베가 조로, 상디와 같은 급의 적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자연스레 징베가 조로, 상디와 동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응하게끔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징베의 실력이 조로나 상디와 동급이거나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인섬 에피소드 때는 더욱 그러했죠.

그렇기 때문에 징베와 다시 만날 동안에 조로, 상디의 실력과 포스를 끌어올리며  밸런스도 맞춰질 것이라 봅니다.

둘째, 도플라밍고와의 밸런스입니다.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에이스와 호각을 다투던 징베입니다. 

그런 징베가 동료로 합류하여 드레스로사에서 함께 전투를 한다고 했을때 밸런스의 문제가 생깁니다.

도플은 당연히 루피와 붙겠죠. 그럼 징베는 도플의 부하와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징베와 도플이 직접 실력을 겨루어 위아래를 구분짓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겠죠. 

징베는 간접적으로 같은 칠무해였던 도플보다 아래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겠죠. 

더 나아가서는 에이스 역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죽은 에이스는 뭔 죄입니까! 

작가는 그것을 원치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칠무해 끝판왕인 도플과의 전투가 끝난 드레스로사 이후에 합류를 시킬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셋째, 지금 당장 할 일이 있다.

징베는 지금 당장 할 일이 있다는 이유로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그 해야 할 일은 빅맘으로부터 떠나는 일이 될 수도 있으며, 태양해적단에 관한 일일 수도 있으며,

어인공수도장에 관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 말고 다른 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며 여러 이유들이 복합적일 수도 있죠.

그 해야 할 일이 징베의 꿈과 개인적인 과거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인섬 에피소드에 나온 과거는 징베의 개인적인 과거라기 보다는 어인섬과 태양해적단의 과거라고 볼 수 있죠.

징베의 개인적인 슬픈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드레스로사 스토리 이후에서 징베의 해야 할 일과 개인적인 슬픈과거, 그리고 꿈이 나오면서 합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이.D님의 연구글처럼 그 시점은 와노쿠니로 예상이 됩니다. 

어인공수도 대리사범인 코알라가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 될 확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징베와 코알라의 재회로 슬픈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저번에 아홉번째 동료를 이야기 했을 때 동료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법칙을 말했었습니다.

1. 꿈이 있어야 한다.

2. 과거가 나와야 한다.

3. 능력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

4. 외모나 개성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

5. 개그코드가 있어야 한다.

6. 남자 동료는 함께 싸웠으며, 여자 동료는 적으로부터 구출되었다.

7. 동료가 될 사람과의 첫 대면에는 항상 루피가 있다.

8. 직업상 자신만의 한 분야에서 확실한 실력이 있어야한다.

9. 루피 마음에 들어야한다.

10. 러브라인은 안된다.

그럼 징베 역시 이 이유들에 부합이 되는지를 알아봐야겠죠?

꿈과 과거는 위에서 말했듯이 이후에 스토리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해적단에서의 직업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조타수일 확률이 크죠.

밀짚모자 일당에는 아직 조타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어인이라는 확고한 개성과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해전도 벌어지고 바다에서 싸우는 일도 많을테죠. 물에 빠진 능력자 동료들을 구해야 할 일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