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경우 각나라에 빨간점으로 표시된곳이 수도입니다.

그리고 좀 헷갈릴수 있는게..

진의 지명이 겹치는데..

진-晉 나라 춘추시대의 강대국.

진- 秦 나라 우리가 흔히 아는 진시황의 진나라.

진-陳 도시이름. 초나라의  역대 수도중 하나.

윗사진은 기원전 453년경의 지도이고 이 밑 지도는 기원전 350년의 지도인데 

그 사이에 일어난 진 (秦) 나라 위주로 대략적인 사건을 나열해 보자면 

윗지도는 아직 전국시대가 아닌 춘추시대입니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나누는 배경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진(晉) 나라가 전국시대의 3강들인 조, 위, 한의 이 세나라로 분열되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

이 진나라 기원전 403년경 셋으로 쪼개지고 곧 멸망하게 됩니다.

기원전 359년 진나라 효공, 상앙의 변법 시행.

기원전 350년경의 지도입니다. 굵직한 사건을 나열하자면 

기원전 316년경 사마착이 진나라 남쪽의 촉지방을 정벌하여 

물산이 풍부한 촉지방을 바탕으로 훗날 진나라의 통일의 기초를 닦게 됩니다.

물론 사마착이 촉지방을 정벌할 당시엔 촉은 물산이 풍부한 지방이 아닌 걍 오지였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촉,파 이 두지방이 나라인양 표시되있는데 나라는 아니고 그냥 당시로썬 문명도가 떨어지는 

민족들이 모여살던 동네쯤 됩니다. 나라꼴은 못 갖춘 오지였단 소리죠.

소양왕 (기원전306~251년 재위)  시기인

 기원전 296년 제,한,위,송,조 나라 이 5국이 합종군을 결성하여 진나라로 쳐들어가 진군을 대파하고

염지까지 진격했다 철수하며 진나라는 위나라에 봉릉, 한나라에 무수를 각각 할양하게 됩니다.

참고로 소양왕은 킹덤에서의 묘사와는 정반대로 40여년간 외척인 양후의 꼭두각시였고 

인상여에게 굴욕을 당한 찌질한 일화도 보유한 왕입니다. 사마천도 사기에서 진나라가 영토 넓힌건 오로지 양후의 공이다 라고

할만큼 소양왕이 한 일은 생각외로 적습니다. 영토의 면적을 넓힌건 거의 대부분 양후시절때 벌어진일이고

외척 축출이후에도 활발히 정복사업을 하긴 합니다만 영토 면적의 측면에선 그닥 많이 넓히진 못합니다.

사실 그런게 면적만 넓었지 사람이 텅텅빈 속빈강정같은 초나라땅 정복보단 인구가 많은 중원지역 정복하기가 

면적은 좁아도 더 어려운일일테니까요.

기원전 279년 지도.

기원전 278년 인간백정 백기가 이끄는 진군이 초나라에 칩입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을 함락시키고

초나라왕의 무덤까지 파헤쳐지는 굴욕을 겪게 됩니다. 거기다 영을  비롯한 지방을 빼앗겨 남군, 검중등의 

넓은 땅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초나라는 백기에게 수도가 함락당해서 위나라 근처에 있는 진-陳 (도시)로 천도합니다.

기원전 265년 소양왕은 와척의 영향권에서 드디어 벗어나고 범수를 재상으로 기용하여 원교근공정책을 펼칩니다.

기원전 263년 백기가 한나라에 쳐들어가 한나라의 국토를 절단시켜놓습니다. 한나라 절단된 

영토중 북쪽이 상당군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조나라 40만 생매장 사건이 발생한 장평대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기원전 279년 지도.

기원전 278년 인간백정 백기가 이끄는 진군이 초나라에 칩입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을 함락시키고

초나라왕의 무덤까지 파헤쳐지는 굴욕을 겪게 됩니다. 거기다 영을  비롯한 지방을 빼앗겨 남군, 검중등의 

넓은 땅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초나라는 백기에게 수도가 함락당해서 위나라 근처에 있는 진-陳 (도시)로 천도합니다.

기원전 265년 소양왕은 와척의 영향권에서 드디어 벗어나고 범수를 재상으로 기용하여 원교근공정책을 펼칩니다.

기원전 263년 백기가 한나라에 쳐들어가 한나라의 국토를 절단시켜놓습니다. 한나라 절단된 

영토중 북쪽이 상당군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조나라 40만 생매장 사건이 발생한 장평대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기원전 262년경 지도입니다.

보시면 초나라를 정벌해서 영토가 크게 늘은것을 보실수 있는데.. 사실 영토만 크지 당시로썬 별 의미없는 땅이라 

보심 됩니다. 저당시 양자강 이남은 대부분 코끼리 코뿔소가 살던 울창한 정글이 대부분이였거든요.

기원전 262년 한나라 상당군 태수가 조나라에 투항. 빡친 진나라는 상당군을 찾기위해 조나라와 전쟁. 장평대전 발발.

기원전 260년경 장평대전은 조나라의 대패로 끝나고 상당군은 진나라의 수중에 들어옴.

기원전 256년 도강언=관개시설이 설치되어 촉지방의 생산력이 크게 늘어나는데 일조.

기원전 248년경 조나라를 침공하여 태원군을 획득. 상당군의 북쪽에 있는 지방입니다.

기원전 246년 위,조,초,한,연나라가 연합하여 합종군을 결성, 몽오가 이끄는 진군을 대파하고 상당군을 빼앗음

그리고  같은해인 기원전 246년에 진왕 영, 즉 진시황의 재위시작.

기원전 242년 몽오가 위나라를 공격해 동군을 함락시키니, 진은 처음으로 동쪽의 강대국인 제나라와 국경을 마주함.

기원전 241년 춘신군의 지휘하에 최후의 합종군이 결성되었으나 오히려 초군이 진군에게 격파당하고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퇴각. 초나라는 진나라의 위협을 피해 진-陳(도시) 에서 수춘으로 천도.

이 지도는 언제적 지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나라와 국경이 마주치는걸 보면 

기원전 242년후는 확실하고 한나라가 아직 남아있는걸 보면 기원전 230년 이전의 지도입니다.

한나라 병합부터 나열해보자면

기원전 233년 한나라 진나라의 속국이됨. 그후 기원전 230년 한나라 완전히 멸망.

기원전 229년 진군을 모조리 격파하던 이목이 진나라의 간계에 걸려 조나라왕에게 처형당하고

기원전 228년년 조나라는 멸망.

기원전 226년 연나라 침공. 살아남은 연나라왕이 요동으로가서 다시 연나라를 세움.

기원전 225년 위나라 멸망, 이신이 대군을 이끌고 초나라로 쳐들어가나 패배함.

기원전 224년 왕전이 60만..?? 대군을 이끌고 초장 항연을 죽이고 수춘성으로 쳐들어감.

기원전 223년경의 지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갈색선으로 표시한게 기원전 246년경 진시황 즉위당시의 진나라의 영토입니다.

기원전 223년 초나라멸망

기원전 222년 요동에 있는 연나라도 침공, 멸망

기원전 221년 제나라 침공, 멸망

그리고 제가 한번 다뤄볼것은 위에 언급된 왕전의 60만 초나라 침공군의 병력 과장 여부인데요.

일단 진나라의 영토는 진시황즉위당시 이미 당시중국 전토의 절반 가까이를 지배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초나라건 제나라건 일대일론 이미 진나라의 맞수가 못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인구의 측면에선 진나라가 좀 초라해지는데 밑의 그림을 보시면

서기 2세기, 즉 서기 100년경의 한나라시절 인구밀도를 나타낸것인데요.

아마 전국시대와 인구밀도의 상대적 차이는 비슷했을겁니다. 

즉 전한시기에 인구밀도 높았던곳은 전국시대에도 높았고 

 전한시기에 인구밀도 낮았던곳은 전국시대에도 낮았단 거죠. 

오히려 차이가 있다면 촉지방이나 양자강 중류는 한나라시기 개발이 더 진척되서

전국시대때보다 인구밀도가 더 늘었을 가능성이 있고요. 

즉 진나라시기엔 인구밀도가 낮았는데 한나라때 늘었을수도 있단 소리죠.

즉 같은 지방이라해도 전국시대 진나라 영토중 전한시대보다 인구밀도가 더 높은곳은 없을겁니다.

보시다시피 옛 진나라가 차지한 영토는 기가막히게 장안이 위치한 관중지방을 제외하면

전부 인구밀도가 낮은 지방으로 구성되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즉 영토에 비해 가진 인구수는 적었단 소리죠.

진나라의 인구에 관한건 통일시 전국 2천만 정도였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그리고 전국시대 진나라, 초나라는 대략 500만이하 정도로 보는데 말 그대로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진시황 즉위당시의 진나라는 영토론 당시 중국의 절반가까운 영토였지만 

인구밀도가 낮았기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당시 중국의 25~30% 사이선이 아닐까 싶네요.

즉 500~600만 정도가 진시황당시 진나라의 인구라 보이며

기원전 224년경 초나라 정벌시의 인구는 대략 1000~1200만에 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이 1200만은 쓸수있는 인구가 아닌게, 얻은지 몇년되지 않은 영토이기 때문입니다.

전란으로 인해 땅이 황펴해지고, 사람들이 도망가버린 곳에선 병사 징발은 커녕 

세금도 못 거두니까요. 대략 3~5년은 되야 세금을 낼수있게 회복이 가능하죠..

즉 한나라 멸망정도 시기인 기원전 230년경의 인구와 영토가 진나라가 병력 및 물자를 생산할만한 기반으로 보이는데

이때의 인구는 600~700만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700만 정도를 진나라의 인구로 보자면 병력동원은 최대 얼마나 가능했을까요..?

비슷한 다른 시대를 통해 유추가 가능한데

유비 관우 장비의 무대인 삼국시대를 보겠습니다.

촉나라 멸망시 263년 호구 수 28만호 인구 108만 2천명

무장군사 10만 2천명

오나라 멸망시 280년 호구 53만호 인구 253만 5천명 

무장병사 22만

대략 보자면 총병력은 전체인구수의 9~10%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삼국은 전쟁을 위해 최대한 병력을 쥐어짜던 시대였고, 전국시대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참고로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총병력비율은 세계사에 몇 없을정도로 높은 병력비율입니다.

대략 총병력이 전체인구수의 2%가 넘어가는 수준이 병력이 인구수대비 상당히 많은 국가로 분류되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진나라의 최대 총병력은 인구의 10%인 70만정도였을까요..? 그건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