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10년가까이하고 때려치고 자영업한다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에도 있었고
주로 서울에 이름대면 아는 호텔에 있었음

주임급으로 회사 다니다가 아이템 잡아서 퇴직하고 자영업함...
애들이 티비보도 쉪쉪거리는데 그딴거 없으니까 환상깨고
저렴한 금액에 노동력 제공해 줄 생각하지말고 다른거해라

대기업이 갖고 있는 호텔이었지만 울산 공돌이 이모부가
연봉얼마냐고 물어봐서 자신있게 얘기했다가 개쪽..
그동네 고등학교 막 졸업한 애보다 못받더라 ㅋㅋ

쉐프 이런거 진짜 없으니까 하지말고..
정하고 싶으면 잘 생각해보고 집에서 cia정도 보내줄
재력이 된다 싶으면 해봐도 좋음

르코르동이니 icif니 다 개씹이니까 돈 버리지말고
나 대학교때 호텔인턴 나가서 저런데 나온 새키들이
태반이었는데 실습에서 계약 연장안되고 다 떨어진다.

쉪은 고사하고 사실상 정직원 되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게 힘들다.
시부럴놈들이 법망 교묘하게 피해서 11개월 단위로 해고시켰다가
재입사시키고 뭐 회사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존내게 안 시켜준다..

난 운이 좋아서 정직원 달았는데 정직원 달아도 개빡친다..
90년대처럼 회장님이 와서 드셔보시고 요리사 불러오라고해서
회사가 비용대주고 유럽연수 보내주고 이딴거 없다..

그냥 20년 굴러먹은 베테랑 조리장이 로얄패밀리 잘 못 모셔서
지방으로 굴러가는거 직접 내눈으로 봄 ㅋㅋ

그나마 연봉 복지 하이클라스인 호텔 주방이 저렇고
일반 레스토랑가서 면접보고 있으면  이1새끼들이
나 앞에 앉혀놓고 장난하는건가? 싶은 생각 들꺼다..

맥도날드 알바를 뽑는건지 레스토랑 직원 뽑는건지
연봉 복지 말도 안되는 수준이고..

너가 자격증딸려고 학원다닌돈과 2년내지 4년제 호조과
다니면서 버린돈과 시간 보상받기에 턱없이 부족함 ㅋㅋ

그냥 하지마라 제발 ㅋㅋ

매년 여름 겨울에 학생인턴이랍시고 애들 트럭으로 가따주는데
너무 불쌍허다ㅠㅠ

지금 주방장급 선배들은 가끔 성공신화도 나오고 그러는데
요즘은 없다 진짜로 없어 정말로

집이 금수저라서 경제적 지원 팍팍 해 줄 수 있는게 아니면
진짜로 하지마


출처 - 디시


[펌] 전직 유명레스토랑 쉐프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