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한 팬이 하프라인
슈팅을 성공한 장면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프라인 슈팅을 성공한 것도 그렇지만,
그의 기구한 사연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썬더와 LA 레이커스 경기 중간
, 하프라인에서 공을 던져 성공 시 상금을 주는
관중 이벤트가 열렸다. 오클라호마시티 팬인
헤스 쿠파라는 남성이 코트에 들어섰다. '꼭 성공하고 말겠다
'는 표정에서 비장함이 느껴질 만큼 그는 진지했다.그러나 하프라인에서 골을 넣기는 프
로선수도 힘든 거리. 일반인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일이다
하프라인 골영상
그는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한 이후 힘차게 공을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림에 빨려들었다. 놀라운 성공에
쿠파는 어쩔 줄 모르며 코트를 돌며 정신없이 기쁨을 표현했다.
누구나 기뻐할 순간이지만 그가 이토록 '과도하게' 좋아한 이유는
알고 보니 따로 있었다. 바로 상금 2만 달러(약 2200만원)로
맹장암을 앓고 있는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무려 7명의 자녀와 함께 사는
'8명의 가장' 쿠파에게 이날 '행운'은 그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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