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실패~!

앵커 : (폼잡고)지금 북한이 사격을 했는데요...그 쪽에서 총소리가 들립니까? 사격하는 소리가
주민 : 아뇨

앵커 : (당황하며) 끄덕끄덕
주민 : 지금 아직 사격한 것 같진 않거든요.

앵커 : 네...(^^;;)
주민 : 네네(총소리 없다고 씨댕아)
앵커 : 네...

주민 : NLL을 넘어갔을 때 대응 사격한다는 것 같은데요...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구사하는 어휘와 상황판단에 앵커보다 나음)

앵커 : 에...(화제전환)지금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걸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만...
주민 : 네. 거의 대피소에 가 있는 상태구요...에
앵커 : (약간 신났음)그럼 지금 송**씨도 대피소에 가 계신 거고 대피소에서 저희와 연결이 된거죠?

주민 : 음...저는 대피소 가까이에 집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있어요.
앵커 : (이게 아닌데...)네...지금까지 말씀하신 걸로 보면 아직까지는 포사격과 관련된 소리는 들을 수 없는 거구요...
주민 : 네(약간 짜증...몇 번을 물어보냐 ㅂㅅ아)

앵커 : (다시 화제전환)주민들은 어떻습니까. 지난 번 아무래도 일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쯤은 마음 졸이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주민 : 예. 아무래도 긴장감은 있죠. 근데 자꾸 이런 식으로...아(탄식)...연평도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면...음 쫌 경제 문제라든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대략 경계를 하게 되고 방문을 꺼려하게 되는데...이런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앵커 : (잠시 침묵)...네 자...송**씨 잘 들었습니다.



긴급속보의 결과

- 포사격이나 총소리 같은 거 없음
- 대피소는 개뿔 집에 있다
- 자꾸 이런 긴장타는 개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