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차세계대전이전인 대공황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였다.

 

돼지: "꿀꾸룪룪룪룪!!!!!"

 

"꿰에애애애액!"

"뀌이이이이이익!!!!"

 

경제학자

 

"돼지가 너무 많아 돼지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줄줄히 파산해 실업자가 되고 있습니다!"

"농산물같은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루즈벨트

 

"그러면 돼지들을 살처분해서 가격을 안정화해야 겠군"

"그런데 차라리 그 돼지나 작물들을 실업자에게 주면 안되나?"

 

"그러면 더 큰일납니다."

"단기적으로는 좋아보이지만 결코 경제복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주어 미국 농산물계를 끝장낼 수 있습니다."

 

"아 이해했네"

"농민여려분 협조해주십시요"

 

"당신들 말이 맞는거 같아요!"

"돼지들을 다 죽인다니 윤리적으로는 문제지만 저희도 살아야 하니까 가격 안정화에 동참할게요!"

 

"뀍??뀌이이잉ㄱ!?!?!"

 

(사망)

이후 이런 행태는 2차세계대전 발발까지 지속된다.

"어우 요즘 추축국들이 문제야"

"연합국들한테 식량을 지원해주려 하는데 뭐가 좋을까?"

 

"네!"

"전투식량으로는 염분도 충분하고 육류성 식품인 우리 스팸이 제격입니다!"

 

"오 그러면 자네들을 지원해주겠네"

"관련기관에 알려서 돼지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할테니 그 돼지들을 이용하도록 하게나"

 

"ㅎㅎ감사합니다."

 

(뭘 해도 죽음)

"열내서 너무 많이 만들어버렸다."

"뭘 어차피 전쟁중인데 부족하면 부족했지 과하진 않겠지"

"ㅎㅎ 더만들자 더만들어!"

결과

"이건 진짜 좀 많은거 같은데."

"에이 전시니까 부족하진 않겠지 뭐! 더만들어!"

 

(ㅅㅂ)

 

"뭐야 ㅅㅂ 왜이리 많아?"

"뭐 전쟁중이니까 괜찮겠지, 이걸 영국과 소련에 줍시다."

 

"각하 기습공격입니다!"

"잽놈들이 하와이를 폭격해서 전투기 수십대가 파괴되고 전투함 수십척이 다수 가라앉았습니다!"

 

"뭐요?"

"일본과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스팸은 지원용 식량뿐만 아니라 우리가 쓸 전투식량도 만들도록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각하!"

 

(ㅅㅂ)

"오늘 배급품은 뭔가요?"

 

"스팸이란다."

 

"그건 어제도 하루종일 먹었잖아요!"

 

"어제도 하루종일 먹었으면 오늘도 하루종일 먹을 수 있겠네 ㅎ"

 

"?"

 

"오늘 저녁은 뭔가요?"

 

"스팸입니다!"

 

"내일 아침은 뭔가요?"

 

"스팸입니다!"

 

"...? 내일 점심은요?"

 

"스팸입니다!

뭔가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 식사는 무조건 스팸입니다!"

 

"ㅅㅂ"

 

"참호에 습기가 배어서 악취가 심하고 병사들이 족족 참호족에 걸려서 발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전에 스팸통조림 많이 받았거든"

"그걸 참호에 깔아서 습기를 없애"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식량이 부족해지지 않을까요?"

 

"뭐?"

"깔깔깔깔 농담도 심하다"

 

"꼴보기싫어"

"ㅇㅈ"

 

"이 벽돌같은건 뭔가요?"

"당연히 스팸이지"

"ㅅㅂ"

 

"이게 다 뭐라우?"

"미제놈들이 우리에게 공짜로 줬어"

"굉장하네요"

 

"전에 미군이 잘못 조준해서 이쪽으로 떨어트린 그 햄같은거 있잖아 맛있지 않았냐?"

"하이 소데스"

 

"ㅎ..히힣...스팸...맛있다..."

"맛...있....ㄷ....."

"......ㅠㅠ"

 

(흡족)

 

(흡족)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