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사조직인 알자회가 군의 특수보직이나 인사를 독점해왔던 것이 밝혀진다면 엄격하게 처단돼야 한다고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말했다. 알자회는 육사 34기부터 43기에 달하는 100여 명의 사람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이라며 주요 사단장직을 자기들끼리 돌리면서 일처리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이게 어떤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지난 80년대에 군사쿠데타를 감행했던게 바로 하나회 사건이다. 김영삼 정부 당시에 다 해체가 된 줄 알았는데 이게 이명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 다시 부활을 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슬슬 여기서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든다.

지난번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추미애 대표가 뜬금없이 계엄령에 대해 언급을 했을때도 뭔가 이유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그게 알자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었다. 왜 그걸 생각 못했었지?

군권을 장악하고 있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문제로 갑자기 딴지를 걸고 넘어졌던게 아니라 보고라인 자체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확인한 사건인지도 모른다.

국방부 정책실은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며 보고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벌어졌는데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는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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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당시에 박범계 의원이 언급을 했었고 우병우와 안봉근이 다 봐주고 있다는 소리가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주 친한 신모 대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적폐 세력과 이번 보고 누락파문이 묘하게 일치해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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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쿠데타가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아직도 전쟁중인 나라가 있고 위로는 북한이 미사일을 쏴대는 상황이라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된다. 억지 소리를 듣더라도 이번 알자회 인사독점 이야기는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한다.

오늘 실시간으로 검색이 뜨자마자 갑자기 탑 사건이 터지며 네이버가 온통 빅뱅 얘기로 도배되고 있는데 그냥 우스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