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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재계, 관가 쪽 소문과 뉴스 그리고 찌라시
 글쓴이 : 익명
조회 : 31,942   추천 : 1   비추천 : 0  

◎ 한국당·바른정당, 노선경쟁 치열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새 지도부 구성 이후 보수 정체성 재정립으로 보수정당간 노선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모양새임.

· 본디 한 지붕 아래 있던 양당은 저마다 '진짜 보수', '보수 적자(適子)'를 자임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정책적 지향점을 추구하면서 당이 나아갈 노선과 가치의 차별화가 이뤄지는 형국인데, 양당 공히 확고한 정책적 비전 부재를 보수정권 실패의 한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처방이 다른 셈임.

· 한국당이 상대적 '우클릭' 현상을 보인다면 바른정당은 개혁적 보수를 표방하며 왼쪽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임.

· 한국당은 홍준표 신임 대표와 당 쇄신작업을 이끄는 류석춘 혁신위원장 모두 우파 정체성의 재확립을 통한 '가치 정당'으로의 변모를 강조함. 류 위원장 자체가 뉴라이트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고 박정희연구회 회장도 역임하는 등 주요 경력이 지니는 정치적 상징성이 짙다는 평임.

· 게다가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정치적 탄핵'이라는 견해를 피력, 극우보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더욱이 류 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인선한 혁신위원 역시 보수적 색채가 강한 인물 위주로 구성됐는데, 황성욱 변호사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고, 유동열·조성환 혁신위원은 지난 6월 발족한 '자유민주시민회의'(가칭) 추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임.

· 반면 이혜훈號 출범 한 달째를 맞은 바른정당은 '따뜻한 보수', '바른보수'를 내걸고 좌클릭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신생정당으로서 당원을 불리기 위해 외연을 넓히려는 목적 외에도 보수 주도권 경쟁 관계인 한국당과의 거리두기가 시급하다는 판단도 감안됐다는 분석임.

· 당 지도부가 틈만 나면 한국당을 '낡은 보수'로 규정하는 한편 이들과의 무리한 연대나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함.

· 이런 차이는 서로 다른 주지지층 때문이라는 해석도. 한국당은 대구·경북(TK)과 노년층, 바른정당은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의식한 정책과 가치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임.




◎ 한국당, 당비 반값 세일

· 자유한국당이 책임당원 당비를 현행 매월 2000원씩 6개월 납부에서 1000원 3개월 납부로 줄였다고 함. 한국당의 이 같은 조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여파로 당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인데, 현재 다른 당의 통상 책임당원은 매월 2000원씩 6개월 이상 당비를 계속 납부해야 책임당원 자격이 유지됨.

·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과의 보수대결,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하는 당세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라며 "이 정도면 '파격 세일'인 수준"이라고 언급함.




◎ 대한상의·전경련, 출입기자 수 극과 극

· 대한상의와 전경련의 최근 달라진 위상이 기자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고 함. 대한상의 출입기자실은 기자들로 항상 붐빈다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상의가 경제계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결과임.

· 반면 전경련은 그야말로 '찬밥' 신세라고 함. 현 정부 들어 전경련 패싱 현상이 본격화됐고 역할 역시 축소된 때문인지 출입 기자실도 좁아졌고 기자실을 찾는 기자의 발길도 뜸해졌는데, 얼마 전엔 전경련 기자실에 단 한 명의 기자만 있던 모습이 목격되기도 함.

· 전경련은 지난 3월 환골탈태를 꿈꾸며 고강도 혁신안을 발표함. 정경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조직 개편을 선언. 무엇보다 50년 간 이어온 '전경련'이란 이름을 버리고 '한국경제인연합회'로 개명 선언을 했지만 혁신안 발표 네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판조차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KT?LG유플러스, 내비게이션 통합 출시

·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3, 4위 업체인 KT(10.6%)와 LG유플러스(3.4%)가 양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합해 '원내비(ONE NAVI)'를 출시한다고 발표함. 이번 통합을 통해 고객기반을 늘리고 더 많은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여 1위를 넘보겠다는 목표임.

· 그러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해 이통 3사가 만든 '조인'이 실패했듯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임. 원내비의 기능이 SK텔레콤 'T맵'(61.3%, 1위)이나 '카카오 내비'(19.3%, 2위)보다 혁신적이지 않다는 것인데, 합쳐도 14%로 순위 변동이 없음. 내비의 품질은 해당 내비를 쓰는 차량 간에 오가는 데이터의 양과 속도가 핵심인데, 원내비(KT 내비나 U+내비)를 쓰는 사람이 적어 실시간으로 막히는 도로 정보를 서비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함.

· 모바일 내비의 1등 'T맵'은 한 달에 1천만 건 이상이 쓰는 국민 내비로 T맵에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며 '카카오 내비' 역시 카카오 택시와의 연동성을 무기로 택시 시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기능을 더 고도화할 계획임. 그러나 업계 전문가는 내비게이션을 차량용으로만 한정하는 모델은 잘해야 자율주행차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 모델 밖에 못 간다며 차량만이 아니라 도보 시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함. 이 시장은 네이버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T맵'이나 '카카오 내비'는 수준이 떨어짐.




◎ 호텔신라, 내년 상반기 베트남 진출

·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내년 상반기 베트남하노이와 다낭 두 곳에 진출한다고 함. 출자를 통한 현지 합작법인 체제가 아닌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아 관리하는 100% 위탁경영 방식으로 호텔 규모는 300객실 수준이 될 전망이며, 현재 내년 상반기 오픈을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함.

· 신라스테이의 베트남 진출은 사실상 국내 4성급 비즈니스호텔 사업의 시장진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 2단계 수순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됨. 신라스테이는 지난 2013년 사업 전개 후 국내 총 11곳에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3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함.




◎ 하성용 전 KAI 사장, 퇴직금만 무려 16억원

· 방산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사임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 사장의 퇴직금이 무려 16억원 가량이라고 함. 4년 근무한 하성용 전 사장이 정상적으로 퇴임할 경우 퇴직금이 최대 16억원에 이른다는 것임.

· 2013년 5월 KAI 대표로 임명된 하 사장의 현재 실수령은 연봉으로 12억원 넘는다고 하는데, 하 전 사장은 재임 기간 보수를 두 배 이상 올려 받는 '셀프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짐.




◎ 오뚜기, 청와대 참석하게 된 이유

·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 대부분 초거대기업인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식품기업 오뚜기가 이름을 올리자 재계도 놀랐는데, 오뚜기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청와대 참모진이 건의해 참석하게 됐다고 함.

· 오뚜기는 여러가지 상생 조치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함. 보통 비정규직인 마트의 시식사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 사례가 잘 알려져 있는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1.13%인 36명뿐임. 창업주인 함태호 회장은 '사람은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었다고 함.

· 얼마 전에는 OEM 생산하는 협력사에 대금을 제값으로 지급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래서 오뚜기 OEM만 해도 좋다고 하고, 오뚜기를 칭찬하는 '갓뚜기'라는 말도 나옴.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렇게 운영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너무 특수한 사례만 부각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함.




◎ 삼성물산, 반포주공 재건축사업 포기

·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수주전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을 놓고 대형건설사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에 들어감. 현장설명회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9곳이 총출동함.

· 유일하게 삼성물산만 불참했는데,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발을 뺀 것은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함. 사업초기 1500억 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과 막대한 공사비를 부담해야 하는 데다 조합과 공동시행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위험도 나눠져야 하기 때문임.

· 강남권 재건축사업은 건설사 입장에서 사업성이 떨어져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를 쓰고 따내려고 노력하지만 '래미안'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는 삼성물산으로서 이런 효과를 노려 격전지에 뛰어들 필요가 적다고 판단했다 함.




◎ 금호산업 매수 의견 증권사들 '멘붕'

·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또다시 난항을 겪으면서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금호산업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금호산업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내왔던 일부 증권사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고 함.

· 주가가 급락한 가장 큰 이유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고집'으로 금호타이어 매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임. 여기에 최근 서울동부지검이 일부 직원 비리 정황을 포착해 금호산업 광화문 본사를 압수수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은 상황임.

· 이 탓에 금호타이어 매각이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날 것으로 보고 금호산업에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매겨왔던 SK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멘붕'에 빠졌다고 함. 특히 SK증권은 금호산업 이사회 직후에도 "더블스타에서 수용할 경우 매각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리스크 해소가 임박했다는 보고서를 내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하다는 후문임.




◎ 중소벤처기업부 명칭 확정 뒷얘기

·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하는 신설 부처의 명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확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한글학회와 벤처업계의 힘겨루기 때문이었음.

· 애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 명명함. 그러자 한글학회 등은 정부 조직 명칭에 외래어인 '벤처'가 들어간 데 즉각 반발함. 바른정당이 정부 부처 명칭에 외래어를 사용하지 말자고 나서자 17일 여야 4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들도 동조해 부처 명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정함.

· 그러자 이번엔 6개 벤처 관련 협회가 성명을 내고 '벤처'라는 단어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런데 20일 오전 명칭이 '중소창업기업

부'로 뜬금없이 바뀌었는데, 중소창업기업부가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였음. 그러나 이날 국회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중소창업기업부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더 적합하다며 명칭에 대한 반대의견이 쏟아짐. 일각에서는 전체회의 직전에 벤처기업연합회의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함. 이에 따라 안행위는 바른정당의 양해를 구해 부처의 명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되돌렸는데, 역대 정부에서 부처 명칭에 외래어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임.


정계, 재계, 관가 쪽 소문과 뉴스 그리고 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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