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수
걸레 기수
처음 소대배치 받고 보통 1주일정도 보호기간이 끝나면
이 기수에 편입됩니다. 말그대로 이경에서 일경
정도 되는 막내 계급으로써 기수이름처럼
소대 잡일은 다 도맡아 하게 됩니다.
열외기수를 제외하고는 각 기수마다 짱이
존재하는데 그 기수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수저 기수
물당이라고도 하는데 소대에 나오는 부식들과
물등을 관리합니다. 식사를 하고나면
소대마다 사역병을 뽑아서 설거지를 하게 되는데
수저기수들은 말그대로 수저랑 젓가락만 딱고
소대에 챙겨갈 물을 챙기게 됩니다.
보통 일경에서 꼬이면 상경까지도
이 기수에 머물게 됩니다.
단화 기수
소대원들의 단화와 워커를 책임짐니다.
막 상경을 달게 되면 이 기수가 되는데
다른 기수들에 비해 꽤 땡보인 기수입니다.
일과 시간에 복도에 앉아 단화랑 워커만 주구장창 닦는데
소대 분위기가 안좋을때 혼자 생각하고 싶을때는
단화 닦는다는 핑계로 복도에 나와 있을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ㅋ
이 기수를 거치고 나면 사회에서 구두만 닦아도 먹고 살수있을정도로
구두딱이 스킬이 좋아짐니다.
아이롱 기수
다른 중대에서는 밧데기 라고 많이들 부르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 중대에서는 아이롱 이라고 불렀습니다.
소대원들의 옷과 방패 봉등 장비 담당도하고
무전기 관리랑 바로 윗기수인 챙을 보조하는데
그래서 밧데기라고도 부릅니다.
소대에서 제일 할일도 많고 바쁜 기수인데
이때부터는 나름 중고참이라
조금씩 혜택이 생겨 납니다.
혜택이라고 해봐야 단화를 꺽어신는정도 ㅋㅋ
그때는 뭐가 그리 신났는지
챙 기수
챙기는 기수라는 뜻인데
근무표 작성, 행정반가서 지시도 받아오고
애들 챙기고 한마디로 군기반장?? 소대를 운영하는 기수라고 보면 됩니다.
기수 특성상 애들을 제일 괴롭히게 되는데
그도 그럴것이 소대에 일이 생기면
고참들이 이 기수를 갈구기 때문입니다.
구타, 가혹행위 문제로 영창, 기율대에가는
애들은 대부분 이 기수때 애들인데
몸사리지 않으면 고생만 실컷하고 징계받고 타중대로 전출을 가게
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이쯤되면 누구허락안받고 자유행동도 가능하고
몸은 편안해지는데 정신적으로 엄청 괴롭습니다.
열외
근무 서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주로 플스를 하거나 공부,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의경은 재미있는게 하루 고참도 깍듯하게
고참 대우를 해줘야 하는데 열외가 되면 이름뒤에 님자만 붙이고
존대도 안하며 다 맞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동기없는 기수고참이 동기많은 근기수 후임들
짬밥안될때 막대했다가 같이 열외달고
짬되는경우도 있습니다.
수하나
요즘도 수하나라고 하나요??
소대 무전병인데 보통 최고참이 맡는 보직입니다.
실세
2. 자주쓰는 용어
뽕 혹은 삥
신병들을 부를는 표현인데 우리 중대의 경우 자대 배치 받고 6개월간은 뽕취급을 당합니다.
뽕!! 했는데 대답안하면 개갈굼
깨쓰
분위기 깔때?? 군기 잡을때?? 깨스를 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시내 상황나가서 개판을 치고 돌아왔다, 그러면 오늘부터 깨쓰 이 XXXX 들아 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깨스가 걸리면 소대 분위기도 줫같아 지고 일빼고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꼭 전체적으로가 아니라 개인한테 걸수도 있고 특정 행위를 못하게 하는것도 깨스를 건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 금지시킬때, 담배깨스 물깨스 전화깨스 등 한마디로 가혹행위 입니다.
빵꾸
실수를 빵꾸라고 표현 합니다. 청소 못하면 청소빵꾸, 물없으면 물빵꾸, 빵꾸 빵꾸 빵꾸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들인데 그때는 목숨을 걸었었죠 ㅋㅋ
직원
일반 경찰을 직원이라고 부릅니다.
검열
1년에 한 두번 검열이라는걸 받는데 훈련 상태등을 평가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상황
시위 진압이나 행사경비를 나갈때 보통 상황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3. 가혹행위
깨스
가장 대표적인 가혹행위로
금지를 건다고 보면 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당하게 되는데
보통 담배깨스 물깨스등을 많이 시전합니다.
의경들은 기동대가 아니면 딱히 훈련은 없는데
검열기간엔 죽어라 훈련을 합니다.
훈련을 한다고 근무가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때는 중대 전체 분위기가 개 좃같아지고
목소리가 멀쩡하면 정말 죽어 납니다.
맨날 깨스가 걸려있다고 보면 되는데 물을못마시게
해서 샤워하면서 몰래 몰래 수돗물을 마셨던 기억이,,
그것도 걸리면 참,,암담하죠
차렷
주먹을 골반 바로 앞에 두고 팔을 일자로 쭉피워서
어깨가 귀에 닿을정도가 되고
허리 펴고 다리를 모아야 되는데
이자세로 5분만 있어도 땀이 절절 납니다.
겨울에 기대마(닭장차)에서
저 지랄로 땀 엄청 난 상태에서 근무를 나가게되면
땀이 얼어서 정말 지옥을 보게 됩니다.
시내 상황나갔다 분위기 안좋아지면
저러고 자대까지 고고씽~~
사역 & 미씽
사역은 보통 식사후 설거지를 하는건데
가혹행위로 많이 쓰입니다.
괴롭히고 싶은 사람을 계속해서 사역을 시킨다던지
원래는 소대별로 챙이 몇명씩 뽑아서 시키는건데
한소대 특정 기수만 정해서
사역을 시킨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가혹행위로하는 사역일때는 고무장갑도 못끼게 하는데
세제가 독해서 2~3일 하고 나면 손이 다벗겨집니다.
그외 먹는사역, 단화닦는 사역등 종류는 무궁무진 합니다.
그리고 미씽
미씽은 보통 위에서 설명한 기수별로 시키는데
내무실 바닥에 일렬로 서게 하고
앞에 치약을 뿌려주면 앞으로 전진하면서
치약끼 없게 바닥을 닦아야 하는데
세번정도 왕복하면 무릎도 다까지고 비오듯이 땀이
쏟아집니다.
무전용어, 중대 기수외우기
무전용어와 중대 고참들 기수 이름을 외우게 합니다.
어차피 사용하게 될것들이라
생활하면서 천천히 외우면 문제될게없지만
단시간에 다외워야 되기때문에
가혹행위로 이용됩니다.
관물대 가두기, 누워서 목들게 하기
위 두가지는 우리중대에선 거의 없었는데
하루는 중대점호 시작전에 군기 잡다 한명이 머리가 깨져서
피가 많이났었는데
그거 숨긴다고 근무로 열외자 처리하고
점호끝날때까지 관물대속에 숨겨둔 일이 있었네요.
목들기 저거 진짜,, 하,,,,
시선 제한
시내로 출동나가게 되면 짬밥안될땐 저렇게
방패만 보고 있어야합니다.
창밖을 본다거나 딴짓을 하게 되면 바로 제제가 들어오죠.
밥 빨리 먹기
말이 좋아 먹기지 마셔야 됩니다.
진짜 멸치 생선 죽고 싶음.
한솥도시락 ㅜㅜ
진짜 지옥같음.
이외에도 많은데 이쯤만 올립니다.
그리고 의경은 전통적??으로 구타가 있는데
우리중대는 제가 오기 바로 직전에
엄청 큰 사건이 있어놔서
구타가 없어졌다고는 하는데
저는 시내 한복판에서 우의 안챙겼다고
비오는날 먼지나게 맞은 기억이 있네요.
5.장점
사회생활
사회안에서 생활하긴하는데
제한적이라 더 답답하게 느껴질때도 있는데
그래도 군인들보단 나았던듯 ㅋ
사회생활
사회안에서 생활하긴하는데
제한적이라 더 답답하게 느껴질때도 있는데
그래도 군인들보단 나았던듯 ㅋ
회식
음식의 자유?라고 해야되나
냉동이 뭔지 제대하고 친구들한테 들어서 알았음.ㅋ
두달에 한번씩 나가는 3박4일의 외박과 각종 특박
아무리 밀려도 넉달안에는 나갔던거 같아요.
그외에 소대 나 중대별로 1박2일 2박3일 특박이 있어서
좋았었음.
물론 규정외였지만 어느정도 짬이 차면 핸드폰
사용이 가능했던점. 요즘은 다 쓰나요??
그외에도 전자기기 같은건 그냥 다썼었네요.
물론 티오가 있고 경찰학교에서 받는 후반기 교육때 보는
시험 성적에따라 나뉘지만
연고지에 갈수 있는점.
저는 못갔네요 ㅜㅜ
요즘 최고의 메리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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