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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칸다르바
 조회 : 12,691  추천 : 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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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 북파요원 청와대 진격기도
지난 71년 실미도 북파 특수부대원들의 청와대 습격 기도사건에 이어 75년에도 해군첩보부대 요원들이 부대 개혁을 요구하며 청와대
습격을 기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사건은 1975년 10월3일 해군북파첩보부대 UDU(Underwater
Demolition Unit) 요원들이 군 개혁을 요구하며 청와대 진격을 시도한 ‘제2 실미도 사건’이다.
일명 ‘월미도 사건’이었던 이 사건은 ‘실미도 사건’에 묻혀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북 첩보요원들이 자신들의 명예 회복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UDU는 북파 침투 및 첩보활동을 위해 1955년 월미도 인근 천혜의 요지인 ○○○기지에서 창설됐다. 이 부대는 철저한 비밀에 싸여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관계로 일명 ‘깜박이 부대’로 불리며 수십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됐다.
UDU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기 전만 해도 대북첩보활동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7·4 남북공동성명에서 평화통일안이 채택되면서 UDU의 활동이 유명무실해졌다.
대북첩보활동이 중단되면서 이들은 부대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이때 이 부대 요원들이 대북첩보활동 강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일으킨 사건이 바로 월미도 사건이다.
당시 반란에는 UDU 대원 8명이 가담했는데,3명의 이탈로 5명만 참여했다. 이들이 군 개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2명의 동료들이 사살되기도 했다.
이들은 수류탄과 M16소총,M60로켓포 등을 들고 부대를 벗어나 인천 율도 발전소 부근까지 진출했었다. 이들은 서울로 진입,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대북 특수부대 개혁을 요구하려 했으나 율도에서 해병특수부대와 공수부대 등 진압군에 의해 포위당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진압군과 여러 차례 총격전이 벌어졌다. 군 사령부는 인명 살상을 막기 위해 이들이 요구하는 군개혁안을 수용키로 했었다. 이에 이들은 무기를 버리고 진압군에 투항했지만,결국 모두 군사반란죄로 붙잡혔다.
당시 군 재판부는 이 사건을 하극상 반란사건으로 규정하고 1심에서 반란에 참가한 대원들 모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2심 재판에서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무기징역과 10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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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UDU 반란사건 청와대 진격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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