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해,공군이 일본 공군,해상 자위대와 충돌을 할 경우 다음날 뜨는 해를 보지 못한다. 왜냐?? 우리가 너무 약하니까!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을 일본의 라이벌로 보지 않는다. 암울하지만 일본이 경제력은 5.5배, 인구는 거의 3배나 더 많고 국방비도 몇배를 더 쓰는 상황이다. 일본과 독도영유권 문제가 붉어질때마다 소수 언론들과 아무것도 모르는 일부 네티즌들이 해군이 강경하게 대응하기를 은근히 부추기는데 절대로 그런짓 하면 안된다. 그 길로 해,공군 바로 몰살이다. 정말 비참한 결론이다.

 

 

<일본 해상 자위대>

<대한민국 해군>

먼 소린지 이해를 못하는 여러분에게 일단 란체스터의 제2법칙(리베르타의 법칙으로도 불리더군)을 소개하겠다. 위 법칙이란 어느 한쪽의 전력의 질이나 숫자가 더 많을 경우, 더 많은 쪽이 별 피해없이 상대방을 아예 전멸시킨다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우리와 일본 해군의 전력차가 1:3이라면 실제 전력차이는 저 비율에 제곱을 한 1:9이다(정확하지 않은 대략적인 설명이다. 자세한 설명보단 알기쉬운 방법을 택했다). 해전은 이 란체스터의 법칙이 가장 잘 통하는 무대다. 바다에선 숨거나 도망갈 곳이 없으니 모든 조건이 같아지고 변수가 없다보니 결국 무기의 질이나 숫자가 열세인쪽이 전멸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 법칙은 약자도 강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준다. 절대로 동일한 조건하에선 강자와 붙지 말라는것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적을 각개격파 하라는 것이다. 다만 일본애들이 그런 기회 자체를 줄련지...

위 법칙이 육군과 공군에게도 적용이 될까?
육군의 경우에는 지형이나 날씨, 군의 사기,운 등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허나 그 변수많은 육상전도 사실 화력이나 숫적 우위는 엥간하면 극복을 못하고 대부분이 박살난다. 그걸 뒤집고 이긴다면 역사에 길이 남는 것이고.

공중도 바다와 같이 피할곳도 숨을곳이 없어 서로의 조건이 똑같아진다. 여기선 양보다 무조건 질이다. 레이더 탐지범위와 미사일 사거리가 긴 쪽이 먼저보고 먼저쏘고 튀면 그걸로 끝이니까. 현대의 공중전에선 높은 고도와 충분한 속도로 나아가는 전투기가 표적을 향해 공대공미사일 2개를 동시에 발사할 경우, 표적이 된 전투기의 피격확률은 95%이상이다. 그 표적이 미공군의 F-22건 뭐건 그 어떤 뛰어난 전투기라도 말이다(전투기가 날고 기어도 절대로 미사일의 기동력을 따돌릴수가 없다)

<대한민국 제7기동전단>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으로 착각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바로 대한민국 제7기동전단이다. 가운데 있는 덩치 큰 함은 항공모함이 아닌 상륙함이다.

그 옆에 이지스함 2척과 기타 구축함들이 나란히 있다. 상위전투함중에 당장 뜰수 있는건 다 끌어다 모아서 만든 저 기동전단이 사실상 우리나라 해군의 70% 전력. 물속에 잠수함 2척정도가 숨어있다면 저 기동전단의 가격은 대략 6조원쯤 된다.

해군쪽 얘기로 돌아가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4개의 호위대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일 해군이 대치하게 된다면 일본은 3개의 호위대군을 끌고와 해상을 봉쇄할것이 확실하다. 우리가 2개의 호위대군까지는 전멸을 당하면서라도 막아낼수 있기때문이다(만약 일본이 4개 호위대군 최상위구축함 18척을 모두 끌고 올 경우엔 러시아,중국,북한이 남하할 확률이 높다. 이것이 국제사회.)  현대 해전에선 양측의 함선들이 대양 한가운데 일렬로 쭉 서서 싸우는일은 없다. 그리고 공군의 개입은 필수적이라 해군과 공군의 합동작전이 될수밖에 없다. 일단 우리 해군력은 좋게 봐줘도 해자대에 비해 35% 정도다. 우리 공군 또한 공군자위대 전력에 열세인건 마찬가지. 우린 아직도 공중급유기가 없어 교전후 연료를 충분히 남기고 귀환을 해야 하지만, 일본 전투기들은 연료 신경 안쓰고 마음껏 상공을 휘젓고 다닐수 있다.

<대한민국 공군>

자 여기서 나는 조금 억지스러운, 거의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을 가정해보겠다. 왜냐면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바로 “한일 해군이 한판 붙으면 어떻게 될까?“에 답하기 위해서다.

그 양상은 아마 다음과 같을것이다.
일단 양측의 해공군의 질은 같다고 가정하겠다(우리 전력을 정말 높게 쳐줘서.)

교전이 발발하면 동해 연안에서(동해 한가운데서 붙을일은 절대로 없다. 그 길로 우리 해공군 다 뒈지니까) 양쪽의 전함,잠수함, 전투기들이 모두 모여 서로를 향해서 미사일,어뢰를 발사한다. 모든 함선들은 한쪽으로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적 미사일들을 요격하고 있을것이다.

교전 개시 직후 한일 공군은 미사일 소나기로부터 가루가 된다. 양 측 다 합해 한 두대의 전투기가 살아남을수도 있다. 그러나 살아남은 파일럿들은 교전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도주할것이다. 해군은 어떻게 됐을까?? 피할곳이란 없는 바다에선 정신력과 사기는 의미가 없고 미사일의 사거리나 정확도,물량이 10%라도 우월한쪽이 적을 압도한다. 결국 우리 수상함들은 궤멸당할때까지 계속 얻어맞다가 모두 가라앉고, 일본의 군함들은 멀쩡하거나 미사일 몇개씩 맞은채로 바다위에 떠있게 된다(물론 몇대 정도는 바닷속에 수장될수도 있다. 운이 안좋으면 단 1발맞고 침몰할수도 있고. 구축함이던 순양함이던 보통 3발이상의 미사일을 얻어맞으면 바다위에 떠있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로선 비대칭전력인 잠수함의 활약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중어뢰에 맞으면 그 어떤 거대한 수상함도 바로 박살나기 때문이다(중어뢰의 관통력은 1m를 넘으며 폭발력은 가히 바다를 뒤흔들 정도. 항공모함도 3발이상은 감당못한다.) 허나 불행하게도 일본의 대잠전력은 세계 최고급이다. 우리 잠수함들이 미리 매복해 엔진을 끄고 숨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일본의 대잠초계기와 헬기들로부터 도망만 다니다 격침될 뿐이다. 게다가 미리 엔진끄고 매복해 있었다고 해도 적에게 어뢰를 발사하면 그 즉시 자신들의 위치가 들통나므로 무조건 튀어야 한다. 문제는 아무리 전속으로 도망간다고 해도 대잠헬기나 대잠초계기에 비하면 거북이 수준이라 사실상 잠수함의 생존확률이 상당히 낮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말해서 인터넷에서 일본과의 가상전투를 이야기하면서 우리전투기 몇대가 적 전투기 몇대를 상대하네 마네 하는 얘기들 보면 쓴 웃음이 나올수밖에 없다. 현대전에서 전자전 능력은 빼놓을수 없는 핵심전력이다. 그런데 일본의 전자전 능력은 미국에 비견될 정도이고, 이에 반해 우린 변변한 전자전 무기랄것도 없다. 공군자위대가 전자전공격을 가한다면 우리측의 각종 전자장비와 레이더는 먹통이 된다. 약한자가 눈을 감은채로, 두 눈을 뜬 강자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일본과 붙었다간 우리 해군과 공군 전부 대량학살당한다. 대량학살.

상상해보라. 급박한 공중전 상황에서 우리 전투기들이 레이더와 기타 전자장비를 적시에 사용하지 못한다면? 적에게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일본이 그 미사일에 재밍을 걸어 길잃은 미아로 만들어 버린다면? 최신형 미사일(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소프트웨어를 바꿔주는)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본의 재밍도 거의 안통하겠지만 기타 다른 전자장비들은 어떻게 상대의 전자전 공격에 대처할건가?

한가지 확실한건 우린 가까운 미래에도 모든 수단과 최후발악을 다 해도 일본의 해상봉쇄를 뚫을수 없다. 전자전능력 개발과 첨단 전투기,잠수함,미사일 전력강화에 큰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먼 미래에야 가능하다(우리가 발전하는만큼 일본도 계속 발전하니까.)

머 서쪽 바다건너 중국해군도 별 다를건 없다. 미래엔 다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중일 해군이 격돌하면 중국해군이 아예 전멸당한다. 이것이 바로 이지스함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우산없이 미사일 소나기를 맞으니 별수 있나. 물론 중국의 거대한 공군력과 미사일,잠수함 전력에 해,공군 자위대 또한 큰 타격을 입을것은 분명하다.

마음같아선 두 나라가 거하게 한번 붙어 일본 해,공군력의 대부분이 녹아내리는걸 보고싶다. 일본과 중국의 국민감정을 볼때 아마 둘이 붙으면 아예 끝장을 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