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를 논할 때 빠지지 않은 것이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입니다. 네이비씰 내에서 6팀으로 구분되었던 미 해군 특수전 개발단(United States N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은 미군 특수부대 중에서도 최고로 불리우는 티어 1급 특수부대입니다.
'데브그루(Devgru)'로 불리우는 대테러 전담 특수부대는 미국이 수행하는 가장 까다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성공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작전 '넵튠 스피어' 에 참가한 것도 데브그루입니다.
USSOCOM(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 Command, 미 특수 작전 사령부) 예하 JSOC(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 합동 특수작전 사령부) 소속 델타포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육군 대테러 특수부대가 델타포스라면 해군 대테러 특수부대가 데브그루인 것입니다.
데브그루는 인간의 한계에 달한다는 네이비씰의 훈련을 극복한 정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가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으며 가장 발전된 무기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최고의 대테러 특수부대 데브그루가 작전에 많이 선보이는 PDW(Personal Defense Weapon, 개인 방어 화기)가 있으니...
독일 총기회사 'Heckler & Koch(헤클러 운트 코흐)사의 MP7' 입니다...
MP(Machine Pistol)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MP시리즈가 세상에 알려져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반동을 이용해 장전되는 블로우백 방식의 기관단총 MP5입니다. 뮌헨올림픽 참사로 유럽 내 대테러부대가 연이어 창설되면서 독일 대테러부대 GSG-9이 '루프트한자 항공기 납치사건' 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덩달아 MP5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명성을 쌓은 영국 SAS(Special Air Service)가 대테러 교육을 위해 GSG-9에 참가하였고 항공기 납치사건에 조언을 하면서 H&K MP5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영국 내에서 벌어진 이란 대사관 인질구출 작전 '님로드' 에 투입된 SAS가 H&K MP5를 사용하면서 대테러의 교본이 되었습니다.
MP7은 기존의 MP5와는 다르게 가스압에 의해 노리쇠가 후퇴하고 고정하는 방식을 채용했으며 NATO의 요구사항인 강력한 화력을 위해 9mm 권총탄 대신 4.6mm×30mm 탄을 사용합니다. 소구경에 방탄복을 관통할 수 있는 4.6mm 탄은 MP7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우며 클로우즈봍트, 쇼트 스트록, 가스피스톤 방식으로 반동이 적으면서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어 대테러의 꽃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데브그루는 다양한 환경의 작전에서 MP7은 사용했으며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작전 '넵튠 스피어' 에서도 사용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머 프리미엄 권총인 글록과 같이 방아쇠에 세이프티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방향으로 안전, 단발, 연발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확장되는 거치형 스톡으로 설계되었으며 몸통 아래 손잡이가 장비되어 있기도 하고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해서 악세사리를 부가적으로 운용하기도 합니다.
장전 손잡이는 AR-15와 같이 뒤 편에 위치해 있으며 노리쇠 걸쇠가 방아쇠 바로 위에 위치한 독특한 방식입니다. 탄창 멈치는 방아쇠 바로 아래 위치해 있는 구조...
강력한 대인저지력을 가진 돌격소총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있기는 하지만 소음기를 장착하고 근거리에서 적을 사살하기에는 유용한 방어 무기이며 20, 30, 40발 탄창은 권총과 같이 손잡이를 통해 삽입할 수 있습니다.
데브그루 외에도 세계 20개 특수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벨기에 총기회사 FN(Fabrique National de Herstal) P90과는 대척점에 있는 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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