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감시할 목적으로 지난 2015년 한반도에 놀랄만한 신무기를 배치했습니다. 이 신무기는 노스럽 그루만 사가 제작해 미국 '51구역' 공군 비밀 시험 비행장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비밀리에 운용해온 것으로 오랫동안 존재 여부를 놓고 온갖 소문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특히 미 중앙정보국(CIA)이 1급 기밀로 분류해온 극비 무기였던 만큼 공개되자마자 세계의 관심은 이 기체에 모두 쏠렸지요.

이 신무기의 이름은 'RQ-180'이며 항공·우주·군사기술과 무인조정 기술이 결합된 최신 스텔스 무인기입니다. 2015년부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시설 및 권력 동향 첩보 수집을 위해 미국이 실전 배치한 최첨단 스파이 드론이지요.

특히 첨단 레이저와 센서를 갖춘 'RQ-180'은 적 상공에 비밀리에 침투해 핵미사일 발사 징후 등을 포착하고, 전자전 공격도 가능했던 RQ-170 센티넬 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드론으로 평가받고 있죠. 이 때문에 첩보 수집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또한 고성능 스텔스 무인정찰기답게 1998년 초음속 고고도 정찰기인 SR-71 블랙버드 퇴역 이후 사실상 중단되었던 적대국 상공의 고고도 정찰 임무까지 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합니다.

그리고 박쥐 날개와 같은 외관을 갖고 있는 이 스텔스 스파이 드론은 순간 회전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비행능력이 기존 드론의 6∼8시간보다 대폭 늘어난 최대 24시간에 달해 첩보 임무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RQ-180' 외관상 날개 길이만 130~172피트(39.62ｍ)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폭탄 창을 장착했던 X-47B 기종처럼 매우 뛰어난 공격 능력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RQ-180' 외관상 날개 길이만 130~172피트(39.62ｍ)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폭탄 창을 장착했던 X-47B 기종처럼 매우 뛰어난 공격 능력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RQ-180은 글로벌 호크와 크기와 체공 시간이 비슷한 것은 물론, X-47B처럼 공중급유 능력을 갖춰 체공 시간이 무제한으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텔스 스파이 드론 RQ-180은 라디오 초음파 센서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해 야간에 고도를 낮춰 도감청 임무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인공위성과 통신을 주고받으면서 수집된 각종 첩보를 실시간 송신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RQ-170 기종보다 기체가 훨씬 크고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까지 더해져  레이더의 추적을 피하면서 최대고도 17㎞(11마일) 상공에서 더욱더 은밀한 작전이 가능해져 스텔스 성능과 기체역학 효율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유일한 드론으로 평가받는 신무기입니다.

특히 항공모함에서 드론을 이·착륙시키는 실험에 성공하면서 해상에서도 언제든 드론을 출격시킬 수 있게 되었죠.

이처럼 RQ-180은 2014년 이후 퇴역한 RQ-4B글로벌 호크의 자리를 확실히 뒷받침하며 실제로 북한 첩보 수집에 투입되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는 전혀 다른 훨씬 상세한 정보 수집으로 북한의 도발 행위와 급변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텔스 스파이 드론 ‘RQ-180’야 말로 한반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의 신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