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헌병대 GIGN라고 들어보셨나요? 거의 영국의 SAS 그리고 미국의 SWAT과 함께 대테러부대의 상징과 같은 부대로써, 경찰 소속만 친다면 이 지젠느와 SWAT이 원탑입니다. GIGN 의 의미는 직역하자면 국가헌병대 개입부대 라는 뜻 입니다.

프랑스는, 국가헌병대라는 군 조직이 평시 치안을 행정조직인 경찰과 공존하다가 전시에는 전투병력으로 투입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역사를 들어가면 좀 설명이 길지만... 어쨌든 꽤 오랫동안 이어져온 제도인데, 프랑스는 이 국가헌병대의 시초격인 나라로써 무려 현재에도 10만명에 달하는 국가헌병대 병력을 보유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프랑스 자체가 여러개의 레지옹 즉 지방으로 나뉘었고 각 지방마다 자치행정권과 경찰권이 매우 강력하게 주어지기에 지방자치 기관과 국가기관이 연계만 잘 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데에 반해 제한적이긴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게 중앙경찰과 별개의 자치경찰제도를 주고 권위를 크게 부여한다는건 그 만큼 해당 지자체의 재정투입과 독자적인 관리능력이 크게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이를테면 지역경제 구조가 너무 열악해 농어촌으로 먹고사는 지방이나 아예 우리나라로 보자면 군부대나 교도소라도 유치하지 않으면 당장 지역경제가 파탄이기에 님비시설을 대놓고 환영하는 현수막을 놓는.. 그런 동네들의 경우 이런 자치경찰제에 제대로 재정을 투입하기는 커녕 공무원들 월급주기도 빠듯해서 원할히 운영하고 신경쓰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프랑스는 영토도 넓어 경찰에 대한 재정유지의 필요성도 큽니다.

이러면 결국에는 지방내의 경찰력이 닿지않는 부속도서의 외딴 섬 그리고 시골과 도시화가 진행이 안된 외곽지역의 치안은 매우 떨어져 해당 지자체가 감당할 수 조차 어렵게 되기에,

아예 2만명 이하의 코뮌 에는 이 국가헌병대를 투입해 자체적인 공권력 망을 구성하고 지역경찰과 연계하거나 아예 폭동진압이나 그리고 시위대 질서유지 평시 치안유지등의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대충 간단한 국가헌병대 제도에 관한 설명은 이 정도이고...

설립자체는 위 독일의 GSG-9 과 같이 뮌헨 올림픽 참사를 계기로 제대로된 대테러 부대의 필요성을 느껴 창설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1995년 80명에서 2010년 이후 프랑스의 다른 대테러부대들을 통합하여 현재에는 약 400명 가량의 부대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국외 영토를 가지고있어 식민지였던 국가들의 분리주의나 과격 정치단체에 대한 테러조사와 감시도 필요해 국외 작전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표적으로 투입되었던 사건은 에어프랑스 8969편 하이재킹으로써 알제리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를 4명의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 들이 보안요원으로 가장해 난입해 이륙을 지연시키고 있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알제리 보안원들이 항공기에 접근하려하자 본색을 드러내며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전원 사살하겠다 협박하면서 대치하였고, 결국 알제리측이 이륙을 차단하면서 대치한 사건입니다.

이후 대치과정에서 3명의 인질을 살해하는 바람에 사건 해결이 어려웠던 알제리는 결국 이륙허가를 내주었고 중간 재급유를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 공항에 착륙하자 재급유가 진행이 안된다는 핑계로 시간을 벌던 프랑스가 상황이 악화되자 GIGN을 투입해 무력 구출작전을 펼쳐 테러리스트 4명을 전원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후 사건 분석도중 해당 여객기를 가지고 에펠탑에 충돌테러를 하려던 정황이 파악되면서 큰 파장을 불렀는데, GIGN의 진압덕에 인질들은 앞서 3명의 처형을 제외하면 아예 없었고 큰 업적으로 남게 됩니다.

이후 대치과정에서 3명의 인질을 살해하는 바람에 사건 해결이 어려웠던 알제리는 결국 이륙허가를 내주었고 중간 재급유를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 공항에 착륙하자 재급유가 진행이 안된다는 핑계로 시간을 벌던 프랑스가 상황이 악화되자 GIGN을 투입해 무력 구출작전을 펼쳐 테러리스트 4명을 전원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후 사건 분석도중 해당 여객기를 가지고 에펠탑에 충돌테러를 하려던 정황이 파악되면서 큰 파장을 불렀는데, GIGN의 진압덕에 인질들은 앞서 3명의 처형을 제외하면 아예 없었고 큰 업적으로 남게 됩니다.

이외에도 4개 이상의 주요작전에서 대테러부대들 중 유일하게 대원의 전사가 한 차례도 없이 완벽하게 작전을 성공시켜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대테러부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징은 청색 기동복과 방탄헬멧에 장착된 방탄 글래스 인데, 안면보호와 동시에 생존성을 높여주고 임무의 사기를 높여 실제로도 테러범의 총기에 안면총격을 당한 대원이 이 방탄 글래스 덕에 목숨을 건진 일도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프랑스도 자체 중앙경찰의 경찰특공대를 보유 하고있지만 그 위상과 커리어는 GIGN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