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레이시온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미사일과 제어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8년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생산한 지 15년이 되는 해로 30년 수명 기간 중 절반이 되는 시점에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레이시온은 1년에 약 200발씩 구형 미사일에 대한 재인증과 종합정비를 실시하고 성능을 개량할 예정이다. 개선 작업에는 잠수함에 탑재한 것과 유사한 수상함용 소프트웨어 설계 무기제어체계 외에도 현재 생산 중인 토마호크 블록 Ⅳ에 통합된 신형 다중 모드 탐색기 등의 성능 개량이 포함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발사 전에 입력된 표적정보로 비행하며, 비행 중에도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자율·반자율 방식으로 표적을 식별한다. 블록 Ⅳ 미사일은 1발당 약 100만 달러의 개발비용이 드는 반면 탐색기 세트를 장착한 재인증 미사일은 30만~40만 달러 정도의 개발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이시온은 임무계획 및 무기제어체계를 단순화하고, 함정에 설치하는 공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콘솔을 활용하면 어떠한 컴퓨터에도 설치 가능하며, 특정 하드웨어가 필요 없어 함정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레이시온은 합동 다중효과 탄두도 개발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사업으로 발전하지 않았지만 이 탄두를 장착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더욱 견고한 표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 동시에 부수적 피해가 우려되는 표적에 대해서는 탄두 충격력 감소가 가능하다.

러시아 M-240 240㎜ 자주박격포 배치한 포병대대 창설

벙커·건물지붕 관통 화력 최고 “전투력 강화됐다”

러시아 육군이 2S4 튤판(Tyulp an) 자주박격포를 배치해 화력을 강화한 포병대대를 창설했다. 러 육군은 지난 1일 제2제병협동군 보병여단에 2S4 튤판 중자주박격포 8문을 인계하면서 새로운 포병대대 창설식을 했다.

지휘관 로만 소장은 “포병대대 창설로 여단의 전투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S4 튤판은 기존의 M-240 240㎜ 견인형 박격포를 GMZ 궤도형 지뢰설치 차량 후방 외부에 설치한다.

사거리는 고폭탄의 경우 9650m이며, 사거리 연장탄을 쓰면 2만m까지 늘어난다. 비교적 사거리가 짧은 대형 박격포를 사용하는 이유는 박격포 특성상 요새화된 벙커와 건물 지붕을 관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박격포 크기와 탄약 무게로 인해 발사속도는 분당 1발로 느린 편이다.

사격 가능한 탄약으로는 고폭탄뿐만 아니라 철갑탄, 화학탄, 핵탄두, 스멜첵 레이저 유도폭탄 등이 있다. 승무원 방호를 위해 포탑에 7.62㎜ 기관총도 장착했다.

美 AMAS 시험 주행 5만5000마일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