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한민국은 기적에 가깝게 얻어낸 항공모함을 놓쳐 버렸다", "굴러들어온 ‘러시아 보물’을 놓쳤다"고 평가받는 한 사건을 소개할까 합니다. 22년 전, 한국은 항공모함을 탱크보다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고철 용도로 한국에 팔려온 러시아제 항공모함 두 척을 소유했었죠. 겉은 많이 녹슬고 무장 기능도 파괴되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 될 잠재력은 충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척을 중국으로 팔아야만 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새로운 자산으로서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항공모함을 팔아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로부터 헐값에 구입한 항공모함을 다시 중국에 판매해야했던 그 상황을 "우리 국방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라고 손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국방력에 큰 보탬이 될 수도 있었던 항공모함을 왜 놓쳐버릴 수 밖에 없었을까요? 항공모함이 대한민국의 손에 들어왔던 순간부터 빠져나갔던 순간까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991년 12월 소련은 붕괴했습니다. 러시아의 경제력도 붕괴되자 러시아 해군은 심각한 제정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던 군사력을 유지하는데도 무리가 따랐던 것이죠. 결국 1993년 러시아 정부는 해군에게 함정운용 척수를 줄이라는 지시를하게 되고 항공모함을 해외 입찰에까지 부치게 됩니다.
러시아 함대 중 가장 함정 유지비 지출이 큰 태평양 함대에 함정 매각 명령이 내려졌고 이 매각 명령안에는 우리나라가 구입했던 민스크 항공모함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항공모함에 큰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총 33개 업체가 달려들었지만 그중에 한국의 영유통이란 중소 무역회사가 낙찰이라는 행운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민스크 항공모함은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으로 만재배수량 4만 5500톤, 길이, 274미터 전폭, 32.6미터, 전속 32노트로 순항이 가능하고 함재기로는 YAK-41,38 수직 이착륙기 22대와 KA-27 헬기 16대를 운용하며 승조원 1,200여 명이 탑승하는 항공모함이였습니다. 민스크 항공모함은 무장력이 좋기로도 유명했었기에 더욱 많은 업체에서 눈독을 들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본의 NHK방송은 “주요 장비가 그대로 장착돼 있다. 군사용으로도 충분히 전용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항공모함 구입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때문에 러시아 해군은 주요 장비를 모두 부수고 판매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고철 값으로 항공모함을 얻을 수 있었지만요.
때문에 일본의 NHK방송은 “주요 장비가 그대로 장착돼 있다. 군사용으로도 충분히 전용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항공모함 구입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때문에 러시아 해군은 주요 장비를 모두 부수고 판매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고철 값으로 항공모함을 얻을 수 있었지만요.
민스크함은 당시 환율로 37억원정도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노보로시스크함은 34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흑표 탱크 한 대값(50억)도 안 될 정도의 헐값이었기 때문에 더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활약 햇수도 각각 15년, 11년으로 통상 배의 수명이 30년~40년이라는 사실과 비교하면 단순한 고철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은 명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항공모함은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항공모함 입항 반대를 주장하는 거센 시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항모 해체 때 기름 유출, 방사능 오염 등의 문제를 우려하여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항공모함을 향해 돌과 파이프를 던지고, 소변을 누는 등 극심한 반대에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그렇게 항공모함은 포항시 남구, 경남 고성, 진해 잠수함 부두 등 여기저기 쫒겨 다니게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다가 IMF가 터지고 영유통은 투자자를 찾지 못해 경제고를 겪으면서 민스크 항공모함 매각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렇게 민스크 항공모함은 한국에 온지 3년 6개월 만에 중국으로 팔려가게 되죠. 이상으로 안타깝게도 다시 팔려나갈 수 밖에 없었던 항공모함의 사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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