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경, 북한이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의 대연평도를 향해 포격을 가했던 사건이다. 외신은 통해서도 연평도 포격이 보도가 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각종 언론을 통해서 한국에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당시의 상황은 심각했다. 

당시 국제 사회는 북한의 도발을 비난했지만 북한은 정당한 군사적 대응이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다. 사건의 발단은 11월 23일 오전에 실시한 대한민국 해병대의 호국훈련이었다. 10시 15분부터 14시 24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연평도 주둔의 해병대는 사격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북한 측에서 이에 대해 “북측 영해에 대한 포 사격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적인 물리적 조치를 경고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는 북한의 훈련중단 요청을 거절하고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연평도 해병대의 포격 훈련이 종료된지 10분 만에 북한은 연평도 군부대 및 인근 민가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감행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측은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평도를 공격한 것은 대한민국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이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북한의 이와 같은 도발이 철저한 계획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격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침 대한민국 국군이 훈련을 벌이자 이를 구실로 포격을 감행했다는 의견이 많다. 23일에 한국군이 연평도 일대에서 실시한 훈련은 호국훈련이 아니라 단순히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사격훈련이었으며 사격 훈련 방향도 NLL 남쪽을 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공격에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공격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침 대한민국 국군이 훈련을 벌이자 이를 구실로 포격을 감행했다는 의견이 많다. 23일에 한국군이 연평도 일대에서 실시한 훈련은 호국훈련이 아니라 단순히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사격훈련이었으며 사격 훈련 방향도 NLL 남쪽을 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공격에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북한의 포격에 곧바로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개시했다. 이는 ‘선조치 후보고’ 강령에 의한 행동으로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결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서해 5도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전군으로 확대 발령하며 확실한 대비 태세를 제대로 취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강원지방경찰청까지 을호 비상령을 내릴 정도로 당시의 상황은 긴장감이 넘쳤다.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이 사건으로 연평도에서 복무하던 해병대원 2명(故 문광욱 일병,故 서정우 하사)이 전사하였으며 민간인 2명도 사망에 이르렀다. 민간인 3명과 해병대원 16명도 중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연평도의 가옥들 19채가 파손되고 불에 탔으며, 산불도 발생하여 사적 재산의 피해규모도 상당하게 나온 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는 지하벙커에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당시 군통수권자였던 이명박 대통령도 강경한 대응을 준비했다. 우리 공군은 KF-16 2대를 긴급 출격시켰고 이후 추가로도 KF-16 2대와 F-15K 4대가 출격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고자 한 것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공격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특히 연평도 상공까지 출격했던 F-15K 두 대를 활용해 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미군과 협의된 사안이 아니며 되지 동종·동량의 무기로 반격해야 한다는 유엔사령부 교전 수칙에도 어긋난다며 반격을 반대했다. 한미동맹 조약에 의하면 F-15K를 출격시킬 때는 미군에게 사전통보하는 것이 의무사항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이홍기 합참작전본부장)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출격을 지시하였으며 이는 한미동맹 군사관련하여서 최초로 조약을 위반했던 사안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이 위와같은 대통령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막았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사임하고 김관진이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발 원점인 황해도 해안 포진지로 실질적인 타격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극비 방한하여 연평도 현장에 방문한 중앙정보국(CIA) 국장)

미국 역시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보복 작전을 막고자 하였다. 미국은 남북한의 전투기 사용을 전면전 개시의 신호로 해석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를 말려야만 했던 것이다. 미국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는 2014년 1월 14일 출간한 회고록 <임무(DUTY)>들 통해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과도하게 공격적인 수준의 보복 공격을 계획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한국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명박 대통령을 설득하고자 노력했다. 결국 한국 정부는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서해 연합훈련 실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복계획을 철회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남북간의 관계가 악화되었음은 사실이다.

후속조치로 이명박 대통령은 "교전수칙을 수정하여 민간인이 공격 받을 시 더욱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서해 5도의 군전력을 증강할 것"을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