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식소총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총으로 군인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소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식소총은 대표적으로 K-2, M16, K-11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 정당 3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제식소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3위 일본의 89식 소총

89식 소총은 일본의 호와 공업이 방위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일본 자위대의 신세대 제식소총으로 1966년부터 나고야시에 위치한 호와 공업 내부의 자체 연구로부터 시작됩니다. 세계 각국의 군 제식 소총이 7.62mm에서 5.56mm로 이행해가는 움직임에 대응하여 연구개발을 실시했습니다. 1978년에 시작형인 HR10을 완성했으며 1980년에는 경량 타입의 시작형인 HR11이 제작되었는데, 과거에 아말라이트 AR18 돌격소총을 면허 생산하던 시기에 얻은 노하우를 살려 제작한 HR10과 HR11 돌격소총은 모두 가스압 이용식으로 설계됩니다.

이 후 개량을 거듭해 HR15 돌격소총이 탄생하고 이를 또 개량하여 1989년에 89식 소총을 내놓습니다. 89식 소총은 플라스틱제 고정식 개머리판을 지닌 모델과 금속제 접이식 개머리판을 장비한 2종류의 모델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총몸은 철판을 프레스 성형 가공하여 제작했으며 대다수의 부품이 로스트 왁스 공법으로 주조 성형되어 이전까지 사용해왔던 64식 소총과 비교했을 때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도록 유니트화 된 방아틀 뭉치를 사용한다는 점으로 여기에는 자동 사격 외에 3점사 기능을 가진 격발 기구가 들어있습니다. 소총의 개발과 병행하여 89식 보통탄이라는 탄약도 개발했습니다. 89식 보통탄은 일본 독자의 설계이지만 탄환 내부에 관통 능력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강철제 탄심이 들어있어 NATO의 제식탄약으로 선정된 SS109탄에 필적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1990년부터 89식 소총은 기존의 64식 소총을 대체해나가기 시작했으나 한 정당 너무나 비싼 가격에 2016년에 들어서야 전 군에 보급이 됐을 정도입니다. 한 정당 3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만원이 넘는 가격이 걸림돌이 되었는데 초창기에는 한 해 생산량이 3천정을 웃도는 수준이였고 시간이 지나서야 1만정을 찍어냈습니다. 현재는 일본 자위대 대부분이 89식 소총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 논란이 되었는데 반전으로 일본은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이 주장하는 미래전에 어울리는 소총은 아니고 성능은 평타를 치는 수준이지만 만족하는 부분이 가격입니다. 일본 자위대는 89식 소총 이전에 64식 소총을 쓰고 있었는데 64식 소총 가격이 한정당 87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880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였습니다. 소총 100정만 생산해도 약 1억이라는 가격을 자랑하는 이 소총은 육상 자위대는 쓰지 않지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 등에서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총입니다.

2위 프랑스 FA-MAS

한국에선 파마스로 불리우는 프랑스의 FA-MAS는 1977년에 프랑스 육군이 선정한 현용 군 제식소총입니다. 프랑스군은 처음에 23만 6천정을 발주했으며 1979년부터 군에 납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발주량은 37만 7천정까지 늘어났으니 한 정당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쌌기에 28만정 발주에 그칩니다. FA-MAS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오리지널 버전인 F1 돌격소총과 개량형은 G2로 나뉩니다. F1의 가격은 그런대로 봐줄만한 합니다. 한 정당 200만원이라는 가벼운(?)축에 속하지만 G2의 가격은 한정당 400만원입니다. 여기서 G2는 수출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FA-MAS는 플라스틱제 외부 커버가 달려있는 윗총몸에는 운반손잡이가 붙어 있으며 여기에는 가늠자와 가늠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조준장치로는 일단 고전적인 가늠자와 가늠쇠가 표준 장비로 광학 조준기는 장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외의 특색으로는 총류탄 발사장치가 총구 부분에 장비되어 있다는 들 수 있는데 이 발사장치에는 사정거리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평가 받는 대표적인 돌격소총 중 하나입니다.

FA-MAS는 플라스틱제 외부 커버가 달려있는 윗총몸에는 운반손잡이가 붙어 있으며 여기에는 가늠자와 가늠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조준장치로는 일단 고전적인 가늠자와 가늠쇠가 표준 장비로 광학 조준기는 장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외의 특색으로는 총류탄 발사장치가 총구 부분에 장비되어 있다는 들 수 있는데 이 발사장치에는 사정거리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평가 받는 대표적인 돌격소총 중 하나입니다.

1위 스위스 SIG SG550

시그 SG550 돌격소총은 시그사에서 개발된 모델로 스위스군의 제식소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위스군은 1980년대 새로운 제식 소총 선정사업에 들어갔고 시그사 외에도 베른 조병창이나 H&K사 등의 대형 메이커들이 참가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소총 본체 뿐 아니라 5.6mm, 6.45mm, 7.5mm 등 다양한 구경의 탄약들 또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시그사의 SG550과 베른 조병창에서 개발한 SG E22 돌격소총, SG C42 어설트 카빈이 최종 경합까지 살아남아 다시금 성능 비교에 들어갔는데 1983년 2월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판단된 시그사의 모델이 제식으로 선정되었고 1983년 2월에 스위스군의 제식 소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군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SG550은 많은 부분에서 추가 개량이 이루어졌는데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던 개머리판의 경우 중앙에 구멍이 뚫린 형상의 강화 고무제 접이식 개머리판으로 바뀌면서 총열 덮개 또한 개머리판과 같은 재질의 것을 사용하게 되었고 여기에 금속제 접이식 양각대가 총열 덮개 전방에 추가로 장비됩니다. 초반에는 60만 정의 SG550을 조달 할 예정이었으나 한 정당 8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으로 훨씬 적은 숫자만이 조달됩니다. 마지막 여담으로 미군도 SG550 도입을 고민했으나 너무 가격이 비싸 탈락시켰고, SG 550의 최신버전인 SIG 556을 우리나라의 해양경찰특공대가 사용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