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내내 열두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렸던 차량이죠. 메르세데스 벤츠의 'S 600 풀만 가드 리무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형을, 김정은은 구형을 탄 것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내내 열두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렸던 차량이죠. 메르세데스 벤츠의 'S 600 풀만 가드 리무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형을, 김정은은 구형을 탄 것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정은의 S600 풀만 가드 리무진은 2009년식으로, 이전 모델 대비 1,550mm 늘어난 3,415mm 의 축간거리와 강화된 차체로 인해 늘어난 중량을 덜어내기 위해 서스펜션 설계를 다시 한 것이 특징입니다. 5.5리터 V12 엔진은 510마력의 출력과 84.5kg.m 토크를 발휘합니다.

김정은의 S600 풀만 가드는 지난 2015년 10월 독일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 소총과 수류탄으로도 뚫을 수 없으며,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타지 않도록 외관 모든 부분을 특수 방화 처리한 것도 특징입니다. 또한 화학가스 공격에 대비해 공기 흡입구에는 산소 공급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라디에이터와 기름 탱크도 총격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무려 14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7억 원 가량입니다.

벤츠 마니아였던 김정일의 아들답게 벤츠를 타고 나타나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0년식 GL 클래스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은 자동차 중에서도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SUV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신변 안전에 민감하기 때문에 방탄 기능 등의 개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GL 클래스의 V8 모델은 4.7리터 V8 엔진에서 429마력의 출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가격은 8만 4,740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억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입니다.

사진 속 차량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휠 디자인 등을 보아 2009~2010년식으로 추정됩니다. 레인지로버는 2016년 9월 김정은의 군부대 산하 농장 시찰 모습과 함께 포착되었는데요. 그 뒤에는 레인지로버와 벤츠 스프린터가 세워져있었습니다.

SUV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인지 SUV가 상당히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2009년식 레인지로버는 4.2리터 V8 엔진에서 400마력의 출력과 57.1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가격은 3.7 V8 모델이 1억 3,600만 원, 4.2리터 V8 모델이 1억 5,800만 원을 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