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에 차기 스텔스 구축함이자 알레이 버크급과 타이콘데로가급 순양 이지스 함을 대체 할 대지 공격형 구축함인 줌왈트급 구축함은 21세기에 들어서며 러시아, 중국과 같은 적국들이 현대적인 대함 무기 체계와 항공기, 지대함 미사일, 재래식 잠수함 등에 진일보한 군사력을 보유함에 따라 해상에서 미 해군이 완벽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구축함이다.

현대에 미 해군에 함대지 공격 방식은 토마호크 순양 미사일과 F/A-18전투기를 이용한 항공 타격, 적 거점 공습 방식을 취해 왔으나 장거리, 원거리 에서 적을 공격해야 함으로 적이 반격하고 대비할 기회를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한발에 17억이나 하는 비싼 가격을 가진 토마호크 미사일을 핵심 표적이 아닌 저가치 표적에 사용하는 것 또한 가격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으며 미 해군은 스텔스 기술을 통한 적 영해 접근 위험 지역까지 들어가 저 가치 표적을 함포로 직접 공격해 비용대비 효율을 살리기 위한 전략을 구상한다.

1995년 줌왈트급 구축함에 초도 계획이 시작되었으며 2001년에는 차기 구축함 계획으로 승격, 미국이 보유한 기술을 모두 총 망라한 차세대 구축함을 개발할 계획을 실체화 한다. 2002년에는 알레이버크급과 타이콘데로가급을 개발한 록히드 마틴사와 노스롭 그루먼 사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02년 노스롭 그루먼이 승리, 줌왈트급 구축함 사업을 입찰한다.

2014년 4월 1호함인 줌왈트급 1호함이 진수 되었으며 시험 운용 평가를 거쳐 2016년 10월, 7함대 소속으로 실전 배치 된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설계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설계 기법을 사용해 시행 착오를 줄였으며 통합 전력 시스템과 스텔스 마스크, 고온 초전도 진동기, 복합재료 상부구조, 승무원 최소화 자동 운용 시스템등 최첨단 최신예 함 답게 미국이 보유한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되었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적 영해 최대한 깊숙히 파고들어 호위함 없이 단독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그 목적에 맞게 최신 레이더 체계와 센서 체계 또한 도입 했으며 미 해군이 최근 추구하는 인간과 시스템의 통합 개념을 설계, 적용해 대형함임에도 불구하고 알레이버크급에 비해 운용 병력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승무원은 148명에 불과하다.

또한 분산 지휘통제 시스템을 적용, 랙 마운트라 불리는 16개의 쉘터로 지휘 체계가 분산되어 있어 적 공격으로 인해 함선이 파손되고 함교가 무력화 된다 하더라도 함선에 대한 컨트롤을 유지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는 구획은 추가적인 방호패널을 적용해 내부 폭팔이나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며 이 역시 분산 설치를 통해 즉각적인 교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각 격실마다 화재감시장비와 CCTV, 로봇화 된 소화장비가 적용되어 있고 추후 소화 방수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단독 작전을 수행해야 하기에 무장 또한 현대에 함선중 가장 압도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메인 무장은 155구경 62구경장 어드벤스드 건 시스템 함포를 2문 탑재하고 있으며 장전장치에 304발, 보조탄약고에 320발을 탑재해 총 928발에 함포를 장전한다. (문제는 이 928발에 가격이 이지스 함 한 척 값이라는 것) / (레일건 장착은 취소되었다)

이는 대함거포주의가 끝난 현대 시대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에 함포로 대지 타격능력을 극대화 한 함포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비용대비 효율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장거리 지상 타격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185km의 사거리를 가진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근거리, 저가치 표적물에 대한 공격은 함포로, 장거리 고가치 목표물에 대해선 80셀의 VLS 모듈을 통한 미사일 공격으로 섬멸한다. 줌왈트급 구축함에 장착된 VLS 모듈은 단순히 그 갯수는 알레이버크급 96개에 비해 적으나 크기가 대형화 되어 SM-2, SM3, SM-6와 같은 요격 미사일, 토마호크와 ASROC 미사일, ESSM 미사일등 다양한 탄종을 운용 할 수 있다.

특히 ESSM 미사일에 경우 80셀을 모두 활용할 경우 총 320여발을 동시에 발사 할 수 있어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했다 평가 받는다. 이 미사일 셀들도 역시나 4개로 분산 설치되어 피격되더라도 전투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설게 했다.

방어력 또한 현대에 제작된 함선중 가장 훌륭하다 평가 받는데 이중 선체 구조로 파도에 의한 선체 저항이 적으며 533mm급 어뢰와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보장된 방호력을 제공한다. 이런 설계는 방어력 뿐만 아니라 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낮아 스텔스 성능에 도움이 되며 실제로 줌왈트급 구축함에 레이더 반사 면적은 알레이버크급에 5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레이더에는 새 혹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 수준으로 보인다.

방어력 또한 현대에 제작된 함선중 가장 훌륭하다 평가 받는데 이중 선체 구조로 파도에 의한 선체 저항이 적으며 533mm급 어뢰와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보장된 방호력을 제공한다. 이런 설계는 방어력 뿐만 아니라 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낮아 스텔스 성능에 도움이 되며 실제로 줌왈트급 구축함에 레이더 반사 면적은 알레이버크급에 5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레이더에는 새 혹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 수준으로 보인다.

또한 5만 마력 롤스로이스 MT-3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 2기를 장착해 80메가와트의 발전량을가지고 있으며 이는 추후 장착 될 예정인 대출력 레이더 등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무기들을 운용하기 위함으로 뛰어난 확장성 또한 줌왈트급 구축함 만에 장점이다. 또한 훌륭한 스텔스 성능 만큼이나 엔진 소음이 핵잠수함 수준으로 적어 적 잠수함으로 부터의 생존률 또한 보장 받는다. 소음 부분은 추후 개수를 통해 더 낮출 것이라 알려졌다.

하지만 완벽한 물건은 없듯 줌왈트급에도 단점은 존재하는데 바로 가격이다. 1척당 35억달러, 무려 4조원에 달하는 가격표를 달고있었다. 문제는 줌왈트급 제작 댓수가 3척으로 줄어들며 그 가격이 더 올랐다는 점인데 종국에는 최종 개발비 225억 달러를 포함해 척당 135억달러 미국이 건조중인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에 가격표를 달게 되었다.

애초 줌왈트급은 32척을 건조할 예정으로 시작된 사업이었다. 하지만 3척 선에서 마무리 짓는 이유는 최신 기술이 과도하게 들어간 탓에 고장이 너무 잦았고 뿐만 아니라 애초에 계획했던 적 영해 위험지역까지 침투하는 플랜 자체에 대한 실효성 문제 및 생존성 문제에 대한 리스크 또한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카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연이어 치르며 미군이 예산 부족에 시달린 것 또한 줌왈트급 건조 댓수가 줄어든 주요한 원인이다.

또한 줌왈트급에 적용된 신형 함포 또한 애초 토마호크 미사일을 대체할 계획과는 다르게 건조 척수가 줄어들면서 1발당 7만달러 수준에서 80만달러로 10배 이상 가격이 인상되어 사실상 토마호크 미사일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게 된 상황이다.

이런 다양한 이유 때문에 줌왈트급을 미 해군에 실패작으로 보는 시선이 많으나 줌왈트급에 적용된 최신 기술들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앞으로 제작될 차세대 함들과 기존 함 개수 작업에 응용될 예정으로 단순히 돈 낭비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3척의 줌왈트급은 미 해군에 미래를 책임질 테스트함이자 기술 검증함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미 해군은 줌왈트급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 22척을 플라이트3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며 줌왈트 급에 준하는 장비들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업그레이드를 거친다 하더라도 알레이버크급이 통해 미군이 제시하는 미래전쟁 수행 능력을 보장할 수 는 없으며 미군은 2030년을 목표로 차세대 미래 수상 전투함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