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남모 상병이 중부전선 후임병 가혹행위 가해자로 밝혀졌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포천지역 6사단에 근무하는 남경필 아들 남 상병은 후임 A일병이 훈련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일병에게 뒤에서 껴안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조사에서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제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남경필 지사는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나의 불찰"이라며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로서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중으로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남경필 아들 후임병 가혹행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경필 아들 정신 나갔네" "남경필 아들 탓에 또 위기?" "남경필 아들 아버지 이름에 먹칠" "남경필 아들 성추행이 장난이라고?" "남경필 아들 너무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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