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27살 한 남자가 있다.

집은 가난하다. 군대도 갔다왔고 대학교도 졸업했다. 이제 취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27살 남자는 생각한다

" 한국에서 취직을 한다면 한없이 정체되고 무기력해질 것 같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 "

그렇게 전재산 2000달러를 들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맡긴다. 

목표는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다.

당시 그에겐 이런게 대단한 도전이자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미국으로 가서 막노동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녔다. 연구와 논문쓰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일을 해야했다.

그렇게 그가 말하길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거쳐 드디어 석사학위도 받고 미국 대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도 아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 이것 봐! 내 아들이 결국 해냈잖어? "

하지만 그는 미국 대기업을 단 1년만 다니고 그만 둔다. 그가 생각한 그런게 아니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공학석사다. 회사에 갔으면 그는 엔지니어다. 엔지니어다운 일을 원했다.

하지만 대기업에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이 할 일이란 그저 지시에 따르며 순응적인 삶을 강요받는

거대집단의 부속품일 뿐이다.

그는 생각했다. 

" 왜 내가 업무를 완성해도 그에 대한 평가가 바로 떨어지지 않을까? 내 프로젝트가 회사 전체 구조에서 어떤

위치에 놓일까? 내 업무의 결과가 회사의 성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알수 없을까? 

프로젝트 수행 속도는 왜이렇게 느린거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런게 아닌데.. "

그렇게 그는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연봉이 갑자기 확 줄었다. 주변에서 모두 말렸다.

하지만 그는 이 시기를 이렇게 말한다

" 내 인생 터닝 포인트 "

회사 규모는 비교도 안되게 작은 정말 소기업이였다. 그런데 이것이 뭔가?

대기업 사원일때 그저 그런 엔지니어였던 내가 이 회사로 오니 수석엔지니어가 되어 핵심인재로 대우받고

같은 층에 영업직,관리직 사원들이랑 같이 근무하니 그들이 일하는것까지 볼수 있는게 아닌가?

프로젝트 수행속도는 왜이렇게 빠르지? 

그는 만족하기 시작한다.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는게 한눈에 보였고 자기가 하고 싶은 방향대로 회사가 움직여줬다.

영업직,관리직 사원들이 일하는것도 바로 옆에서 볼수있었다. 그러면서 MBA에서도 배우기 힘든 값진 실용지식을 습득해간다.

중소기업에서 정말 값진 경험과 회사가 어떻게 운영된지 제대로 배운 남자는 꿈을 꾼다.

" 내가 직접 회사를 세워보는것도 괜찮겠어! "

그렇게 시작했다. 그는 말한다. 내가 만약 대기업 사원으로 쭉 근무하다 창업을 했다면 분명히 실패했을것이라고

자기 일 밖에 할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창업을 해 회사 전체를 관리하겠는가?

하지만 그는 달랐다. 중소기업은 그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줬다. 그렇게 그의 회사는 탄생한다.

자신이 가진 모든 공학적지식을 총동원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 여덟 줄의 광섬유를 하나로 줄이다 !"

뛰어난 기술력과 창업전 회사로 부터 배운 여러가지 기술로 그의 회사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회사는 매년 200%씩 성장했다. 

그렇게 그가 세운 회사는 5,400만 달러라는 가격을 받고 다른 대기업에 합병 됐다.

그의 주머니로 들어온 돈은 1000만달러였다.! 현재 가치로 115억이다. 

하지만 시기가 80년대였다는것을 봤을때 그 가치는 엄청났을 것이다.

그는 또다른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는 생각한다

" 멀리 떨어진 빌딩과 빌딩 사이에도 새로운 asynchronous transfer mode로 랜과 랜을 연결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또 protocol이 다른 단말기들끼리 통신할 수 있게 만든다면 어떨까? 아예 이러한 수많은 네트워크를

다 통합할 수 있는 스위칭 시스템을 만든다면 그것은 또 어떨까 ? "

이렇게 해서 그의 생각과 함께 두번째 도전은 시작된다.

뉴욕,파리,런던,도쿄,베이징등 주요 대도시를 돌며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 앞으로 컴퓨터 단말기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그런 단말기들을 연결하려면

스위칭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이다. 보다시피 우리는 석 달 만에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금년에는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그후에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확신한다 "

그의 말은 이뤄졌다. 그리고 첫번째 성공보다 더 큰 성공을 했다. 그리고 대기업으로부터 20억 달러 매각 

그렇게 그는 26년전 아무것도 없는 유학생 신분에서 재벌이 됐고 현재는 일선에서 은퇴해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미국과 한국의 기업문화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접대문화가 없다. 

한국에는 접대하는 사람이 회사에 따로 있을정도인데 미국은 그런게 없다.

오로지 실력과 품질로 정정당당히 경쟁한다. 제품이 우수하면 그것만으로 된다. 아무 연고도 없던 내가 회사를 창업하고

바로 처음으로 거래한 거래처가 NASA였다는 것이 그 증거다. 실력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네트워킹과 인맥관리, 접대 등에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뉴욕,파리,런던,도쿄,베이징등 주요 대도시를 돌며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 앞으로 컴퓨터 단말기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그런 단말기들을 연결하려면

스위칭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이다. 보다시피 우리는 석 달 만에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금년에는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그후에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확신한다 "

그의 말은 이뤄졌다. 그리고 첫번째 성공보다 더 큰 성공을 했다. 그리고 대기업으로부터 20억 달러 매각 

그렇게 그는 26년전 아무것도 없는 유학생 신분에서 재벌이 됐고 현재는 일선에서 은퇴해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미국과 한국의 기업문화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접대문화가 없다. 

한국에는 접대하는 사람이 회사에 따로 있을정도인데 미국은 그런게 없다.

오로지 실력과 품질로 정정당당히 경쟁한다. 제품이 우수하면 그것만으로 된다. 아무 연고도 없던 내가 회사를 창업하고

바로 처음으로 거래한 거래처가 NASA였다는 것이 그 증거다. 실력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네트워킹과 인맥관리, 접대 등에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글의 주인공은 김윤종씨

현재는 고국 한국으로 돌아와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

모교 서강대를 비롯 병원과 어린이 재단등에 기부하면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