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에 또 한 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규 앨범도 아닌 제이홉의 믹스테이프를 집중 조명했다.
그래미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BTS 제이홉의 '호프 월드(Hope World)' 믹스테이프가 차트를 강타했다. 수록곡 '에어플레인(Airplane)'은 이미 실현된 그들의 꿈과 함께 더 많은 가능성을 노래한다"며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6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Hope World'는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63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고의 기록이며 공개된 지 14시간 만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컸다.
그래미 역시 이를 언급하며 유튜브에 공개된 타이틀곡 '백일몽(Daydream)'과 수록곡 'Airplane'의 뮤직비디오 화력에도 관심을 보였다. 'Daydream' 뮤직비디오는 9일 오전 기준 2800만 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지난 6일 두 번째로 공개된 'Airplane' 뮤직비디오는 700만 뷰를 넘어섰다.
매체는 'Airplane'의 가사 'champagne on my airplane'을 인용하며 "방탄소년단은 다음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그러나 그들의 개인 믹스테이프가 'Hope World'처럼 보다 많은 의미를 가진다면, 비행기에서 마시는 샴페인은 그들이 따로 또 같이 예상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성과에 불과하다"고 이례적인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제이홉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도 97위로 진입, 싸이 이후 해당 차트에 진입한 두 번째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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