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470039&cpage=1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9일) 당선 1주년을 맞아 여당 지도부와 함께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정국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쁘게 지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댓글 정국이 빨리 정리돼 야당도 좀 더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뭐니뭐니 해도 경제가 중요하다"며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점심 땐 대선에 기여한 새누리당 당직자 500여 명과 청와대에서 식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기서 "우물을 팔 때 아흔아홉 길을 파도 나머지 한 길을 포기하면 물을 만날 수 없다"며 "기회가 왔을 때 더 열심히 일하자"고 독려했습니다.
또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갈 길을 가겠다. 사회에 혼란스러운 일이 좀 있지만 할 일을 하면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선 승리 1주년을 자축하기 보다는 끝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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