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riaritour

연인과의 오래(?) 만남이 지속되다보면 데이트도 별 다를 게 없고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기 십상이다. 

매번 영화관, 맛집, 카페로 이어지는 '데이트 패턴'이 식상해졌다면 지금 소개하는 곳에 주목하자. 연인과 당일치기로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재래시장(5일장)' 6곳을 모아봤다.

평소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정겨운 분위기를 느껴보고, 저렴한 가격에 음식이나 물건을 '득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 경기 성남, 모란 5일장(매달 4, 9, 14, 19, 24, 29일)

한국의 대표 5일 민속장으로 꼽힌다. 규모가 아주 커서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많다는 점도 모란시장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via tangkwon / naver blog 

via tangkwon / naver blog 

via tara1031 / naver blog 

2. 경기 양평, 양평 5일장(매달 3, 8, 13, 18, 23, 28일)

양평역 근처 기찻길 아래 공터와 도로변에서 장이 선다. 양평 해장국과 족발 등의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근처에 용문산과 두물머리 등 관광명소가 자리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3. 경기 여주, 여주 5일장(매달 5, 10, 15, 20, 25, 30일)

전형적인 재래 5일장으로, 인근 이천장이나 양평장보다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쌀, 고추, 채소류 등 산지 농산물을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경기 김포, 김포 5일장(매달 2, 7, 12, 17, 22, 27일)

낮 5일장이 끝나고 나면 TV너머 봤을 법한 야시장이 펼쳐진다. 낮에 시장 한 바퀴를 돌고 나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 때쯤 포장마차에 앉아 여러 가지 숯불구이를 즐겨 보길 추천한다.

via yeseul71​ / naver blog

via applepresso / naver blog

5. 경기 용인, 용인 5일장(매달 5, 10, 15, 20, 25, 30일)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성남 모란시장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혔던 용인장. 지금은 비록 대형마트에 밀려 쇠퇴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만물상이라 일컬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6. 경기 안산, 시민 5일장(매달 5, 10, 15, 20, 25, 30일)

공업도시로 유명한 안산에도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이 있다. 초지시장, 시민시장 등으로 불리는 이곳에 가면 두 사람이 2, 3만원 내외로 배부르게 먹고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