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겨울은 크고 밝은 별이 많아 별자리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회인들을 위해

 별자리 관찰 명소 10군데를 선별해봤다.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전국 각지의 명소로

 떠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어떨까? 

1. 보현산 천문대 (경상북도 영천시)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보현산 천문대'는 주변에 작은 불빛

 하나 없어 별을 관찰하기에 두말할 것 없이 좋은 곳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 연구기관이며, 만원짜리에도 그려져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1.8m 광학망원경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발견된 소행성 12개 중 총 11개가 이곳에서 관측됐다.

2. 대학로 낙산공원 (서울 종로구 동숭동) 

시끌벅적한 대학로를 뒤로하고 언덕을 넘으면 '낙산공원'이 등장한다.

서울이라는 위치적 약점 때문에 별이 훤히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낙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또한 아름답다.

한적한 산책로 또한 아름다워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3. 치악산 천문인 마을 (강원도 횡성) 

강원도 횡성 치악산의 해발 650m에 위치한 '천문인 마을'은 공기 좋고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해 하늘에 빽빽이 수놓인 별들을 관찰하기 적합하다.

다수의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관측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천체사진을 찍으려고

모여든 아마추어 작가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4. 국토정중앙천문대 (강원도 양구)

이곳은 이름 그대로 국토의 정중앙인 '봉화산'에 위치해 있다.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천문대의 천체투영실에서는

 누워서 가상 별자리를 시뮬레이션으로 관찰할 수 있다.

5. 계남공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계남공원은 서울시에서 조성한 생태통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자연생태학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서울에서 별을 보기에 적합해 많은 아마추어

 천문인과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이에 양천구청에서는 천문 관측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6. 예술의 전당 인근의 대성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의 뒤편에 위치한 우면산을 오르면 화려하진

않지만 가볼 만한 '대성사'가 있다.

서울 도심 의외의 장소에서 한적한 절을

 돌면서 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다.

7. 함백산 만항재 (강원도 태백시)

해발 1500m 높이의 함백산은 차를 타고 중간까지 갔다가,

 약 200m 가량을 걸어 올라가야 별을 볼 수 있다.

정상에 있는 돌탑을 중심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함백산은 차가 있어도 정상까지 도착하기 어려운 난코스지만, 일단 오르고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경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8. 응봉산 공원 (서울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의 정상은 서울의 야경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야경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진작가들이 상당히 많다.

날이 흐리거나 주위의 불빛이 너무 밝아서 별을 관찰하기

 어려운 날에도 산책 삼아 방문하기 좋다.

9. 독립문 인근 안산공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인근에 위치한 안산의 '안산공원'이 있다.

비교적 산의 높이가 낮아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설 수 있다.

10. 김해 천문대 (경상남도 김해)

김해의 분정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 천문대는

 각종 전시실과 투영실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예약만 가능하니

 꼭 미리 예약한 뒤에 방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