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각의 달인 ...퇴각 원균 선생의 영정

조선정부가   이순신을 실각 시키고  그 자리에  원균을 부임시킨  결정적인 오판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번째,...   원균은  서인의 실세  윤두수와 동서지간이다... 그  윤두수는  선조임금과 사돈지간이다... 

두번째.....  원균이 올린  괴상한 장계...  그 내용이 뭐냐면,  "씨바  내가 통제사라면  수군 단독으로 부산을 개털수 있다" ... 

이 장계를 본  선조임금은  눈이 번쩍 뜨인다....   구원군으로  명나라 짱깨 새퀴들  불러다 놨더니  조선 살림을 거덜내면서 

하라는 쌈은 안하고  뭉게고 앉아있지...

일본넘들은  부산과 경상도 일대를 요새화 하면서  장기전을 준비하며  아예  그지역을 일본화 시키고 있지.... 

일본이 두려워하는 조선수군에게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수군만으로는  육지에 웅거한 일본의 요새를 까부술순 없지....

아 그런데  이런 개같은 상황을  타개할만한  눈이 번쩍 뜨이는  보고서를  우리의  원균 사마께서  올린것이다... 

선조임금은  즉시  온갖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이순신을 까기 바쁘고,  일본의 이중간첩이 미끼를  던져주자 

고의로 이 미끼를 물어  이순신을 실각 시키고  원균 사마를  통제사로 부임시킨다..... 

원균이 통제사로 부임하자,   조선정부는 이순신이  근근히  60여척의 판옥선을 운영하며  버텼던  수군을 대폭 증강 시켜준다.....

어느정도였냐면,  

이순신에겐 절대 주지 않았던  충청도 수군과  전라우수군을  원균의  통제영에 합류시키고, 

권율 휘하의  육군병력 5천명도 빼앗아  원균의 통제영에  합류... 

또한  조선 전국의  사노비 3명중 1명을 각출하여  원균의 통제영에 합류...

이런 대대적...  어쩌면  올인 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대대적 지원을 원균에게  해준 이유는 다름아닌,  

원균이  올린  괴상한 장계....   " 내가 통제사라면  수군만으로도  부산 씹바른다니까?"   이것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이토록  올인에 가까운 지원을 해줬건만....  통제사로 내려간 원균은  자신이 했던 말을 갑자기 바꾼다...

"씨바... 수군만으론  안돼...  가덕도나 안골포에 있는  왜적들 때매  기동을 못한다니까?  육군이 거길 쓸어주면 내가 부산 친다" 

조선정부는  아연실색한다.... 

결국  분노한 선조임금은  빚쟁이  독촉 하듯  원균을 독촉한다....  " 너 거기 내려보낸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출전 안하면 죽인다" 

임금의 협박에  마지못해  드디어...  드디어  원균의 대함대.. 조선조정이 올인한  조선수군이  출정 한다... 

그 규모는  판옥선 약 100여척 이상... 임진왜란 사상  최대의 조선수군 규모였다.... 

막강한 무력을 자랑하는 100여척 이상의 사상 최대 조선수군을 이끌고 출전한  원균 사마...

<이후 이야기는  기록을 요약한  내용이다>

7월 4일  조선조정과 선조임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대망의 원균함대(판옥선100여척 + 협선,사후선 다수.수백척 규모)

            는 부산포로 출전합니다.  

막강한 무력을 자랑하는 100여척 이상의 사상 최대 조선수군을 이끌고 출전한  원균 사마...

<이후 이야기는  기록을 요약한  내용이다>

7월 4일  조선조정과 선조임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대망의 원균함대(판옥선100여척 + 협선,사후선 다수.수백척 규모)

            는 부산포로 출전합니다.  

7월 7일  원균 함대는 다대포 앞바다에서  일본배 10여척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립니다. (선조실록)

7월 7일  부산앞바다에 도착후  대한해협에서 부산쪽으로 건너오던 시마즈의 수송선단을 추격하다  

            거센 물쌀에 판옥선 10여척이 (경상 우후 이의득,웅천현감 김충민등이 지휘) 표류 합니다. 

          이들은 북동쪽으로 가는 해류에 휩쓸려  서생포로 표류. 대부분 일본군에게 몰살당하고  

           원균은  이들을 버려둔채  거제도 영등포로 귀환합니다.  

7월9일  다시 부산포도 기동.  일본수군과 잠시 대치후  퇴각  

           원균함대가 퇴각하자  일본함대가 추격해옵니다.. 가덕도 남서쪽 해상에서 

           도망치는 원균함대의 후미에 있던 판옥선 20여척을 잃습니다. (난중일기 7월15일자) (선조실록 7월22일 기록)

           원균함대는  판옥선 20여척만 잃은채 아무 전과 없이 거제도 영등포로 퇴각합니다.

7월 11일  표류하는 10여척의 판옥선들과 부하들을 버려두고 귀환한 죄를 물어 원균은 권율에게 곤장맞습니다.(난중잡록) 

7월 14일  원균 함대는 다시 부산포로 기동후  왜수군과 대치... 저녁때 전과 없이 다시 퇴각합니다.

             퇴각한 원균함대는  가덕도에 식수와 뗄감을 구하러 400여명의 수군을 하선 시켰는데

             이때  가덕도에 매복중이던  약간의 왜병이 공격하자  부하들을 버려두고 즉시 함대를 출항시킵니다...

             가덕도에서  부하들 400여명을 버려둔채  도망친 원균 함대는 칠천도에 정박합니다.

              (징비록, 연려실기술)

7월 15일  가덕도에 부하들 400여명을 버리고 도주한 죄를 물어 원균은  고성에서 권율에게 곤장을 맞습니다.

              이날 <"전과 같이 왜적을 놓아주면 용서하지 않겠다">.라는 선조임금의 비망기가 원균에게 전달됩니다. 

              선조임금의 협박편지와 곤장을 맞은 원균은  칠천도로 돌아와  술이 떡이된후  잠이 듭니다. 

              이날밤  칠천도에서 정박중인 조선함대에 일본군이 불을 지릅니다. (선조실록, 해소실기)

7월16일   새벽에 화재를 보고 몰려온 왜선단을 피해  원균은  칠천도에서  고성현  춘원포로 함대를 이끌고 도주합니다. ..

             춘원포(현재 통영 부근)에 도착하자  함대를 정박하고  육지에 내린후  도주합니다..

             대장이 달아나자  부하들과 수졸들이 모두  육지에 내려 흩어지고  춘원포구에 정박한 조선함대의 모든 빈배들은

             일본군에 의해 노획, 불타게 됩니다.( 선조실록, 징비록, 난중일기,난중잡록,연려실기술)

7월 22일자 선조실록의 기사에서  원균의 생존이 확인됩니다.   

사실  칠천량 해전이라는게  실체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전이라고 할게 없기 때문이죠....

위 기록처럼  그냥  대규모 선단 이끌고 갔다가  병신력 발동후  그대로 모든 배를 육지에 대고 달아난게

바로 칠천량 해전의 진실입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대다수가 전사한것으로 알려진  수군장수들은 대부분 '살아서' 

나중에 슬금슬금  복귀합니다.... 

전쟁뒤  칠천량 해전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원균이  먼저 배에서 내려 달아나자  모든 장졸들이 다 내려서 도망치는게...

마치  거미떼가 흩어져 달아나는듯 보였다...... 입니다. 

할말을 잃은  선조임금과 조선정부.....  -_-;; 

자신이  기어이 갈아치운  이순신을 대신해  올인한 원균이 이런 대형사고를 치다니.... 

이건 내 잘못 아냐..... 

이건 씨바  출전한 장수를 곤장 때린  권율 새퀴 때문이다.... 

라면서  선조임금은  울부짖고.... 

현대의  원균빠들은  이내용만을  인용하여 

칠천량 전투의 패배를  권율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몇달뒤.......

복직된 이순신은  13척의 패잔선을 이끌고  명량에서 300여척의 왜적을 맞아 

단 한척의 피해도 없이  전투에서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