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년 충남 홍성 출생.(또는 철원이나 고양이라고도 함)

대대로 문관을 지낸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무장의 길을 걸음. 16세에 아버지를 여읨.

초급 무관시절 양광도에서 수차례 왜구를 무찔러 국왕 시위대인 우달치에 임명됨

1352년 - 조일신이 난을 일으켜 스스로 우정승에 오르고 전횡을 일삼자 공민왕의 명으로 조일신을 처단하는 데 공을 세움

1354년 - 원나라에서 장사성의 난이 일어나자 원나라의 요청(이라 쓰고 강압이라 읽음..)으로 파병나감.

장사성은 후에 주원장과 더불어 홍건적 3대 군벌이 되는 인물로 이 당시에도 세력이 강대해 원나라 승상인 탈탈이 직접 토벌군을 이끌고 있었음.

파병을 위해 개경을 떠나던 고려장수들이

"시벌! 지금 갔다가 살아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회군해서 출병 찬성한 놈들 목아지나 따버리자!!" 며 소요사태를 벌이기도 함..

암튼 이 때 최영은 대장군으로 참여해 조정에 '최영이 싸우다 여기저기 다쳤음요' 라는 보고가 올라올만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고 고려군은 많은 군공을 세움(원나라놈들이 고려군의 전공을 질투해 병크를 터뜨렸을 정도)

1355년 - 원나라에서 귀국. 원나라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강중경을 서북면병마사로 하여 압록강 서쪽으로 출병함. 최영 또한 병마부사가 되어 군을 이끌고 압록강 서쪽 땅을 수복.

1358년 - 왜구가 오예포에 배 400여 척으로 침입하자( .... 이 시기 열도의 해안지방 영주들이 해적을 가장해 노략질도 했다는데 정규군일 가능성도 있을 듯) 양광전라도왜구체복사로 출전해 원숭이 격파.

1360년 - 1359년 12월에 홍건적 4만명이 쳐들어와 압록강 연안을 초토화시키고 도지휘사 김원봉을 살해, 관군이 패주하고 없는 서경(평양)까지 함락시키자 이방실, 안우 등과 함께 홍건적을 무찌름.

특히 최영은 주로 별동대를 이끌고 적들을 수차례 기습, 격파함. 홍건적 4만명 중 압록강을 건너 간 생존자는 불과 3백여명에 불과하였고 최대 전공자는 이방실이었지만 최영 또한 이 공으로 평양윤 겸 서북면 순문사로 임명됨.

1361 년 - 홍건적 10만명이 재차 침입함. 한 번 홍건적에게 시달린 고려는 이번에는 초반 홍건적에게 승전을 거두며 대처를 잘 하지만 안주와 절령에서 패해 개경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뚫림.. 최영이 목숨걸고 지키겠노라고 눈물을 흩뿌리며 말렸지만 왕은 파천하고 개경은 홍건적에게 점령됨

1362년 - 총병관 정세운이 최영, 안우, 이방실과 함께 도성을 포위하여 총공세를 감행해 적 수만을 죽이고 수괴인 관선생과 사류를 이성계가 썰어죽임. 그런데 개경탈환전에서 별다른 전과가 없었던 18간신 김용이 이를 질투해 국왕의 교지를 조작함.

조작한 교지로 안우에게 정세운을 죽이게 했고 정세운의 죽음에 분노한 공민왕에게 다시 교지를 받아내 안우 이방실 김득배마저 죽임으로 4명의 빛나는 명장들이 순식간에 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짐..(그러나 처음 죽임당한 정세운을 제외한 나머지 삼원수는 무고를 주장했으나 공민왕이 외면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1363년 - 18간신 김용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공민왕이 임시 궁으로 삼아 머물고있던 흥왕사에 군사를 보내 공민왕을 죽이려 했으나 왕을 보필하던 내관이 공민왕인척 대신 죽음을 맞아 국왕살해는 불발로 끝나고 반란군은 뒤늦게 당도한 최영에게 진압당함. 장군니뮤 이 공으로 찬성사에 임명되심.

그리고 김용은 반란군을 진압하는 척 하며 위기를 모면( ... ) 하지만 곧 음모가 드러나 능지처참 당함

1364 년 - 원에서 벼슬살이하던 최유가 기황후를 꼬득여 군사 1만을 이끌고 공민왕을 폐위하겠다며 쳐들어옴.(이 최유라는 놈은 원나라에서 상을 치르던 과부를 강간해 곤장 50대를 쳐맞고도 제 버릇을 못 고쳐 또 강간을 일삼은 쓰레기of쓰레기임에도 충숙왕등이 데려다 썼는데 역시 끝까지 쓰레기본성을 버리지 못 하는 것을 보면 범죄전력 따위 기본 입당조건이며 매국보수를 일삼는 오늘날의 어느 정치인들이 떠오ㄹ.. )

암튼 처음의 기세등등했던 모습과 달리 얼마안있어 최영과 이성계에게 쫓겨났으며 주제도 모르는 고려인들 싸움에 동원되어 남의 나라에서 몰살당해 불귀의 객이 된 1만 원나라 군사들만 불쌍할 따름임.. 1만명 중에 살아돌아간 17명은 빼고.

1365년 - 강화도에서 왜구와 싸우던 중 신돈의 모함을 받고 좌천당함. 이후에도 계속되는 신돈의 모함에 국문까지 당하고 가산을 몰수당하고 파직, 유배당함..(공민왕 : 노국공주 날 두고 ㅠ 어찌 먼저 간 거ㅅ.. 시끄럽다 신돈에게 알아서 하라 하여라)

1371년 신돈이 처형된 후 복직.

1373년 - 육도 도순찰사(六道都巡察使)로 임명.

1374년 - 명나라가 제주도산 조랑말 2000마리를 요구하였는데, 제주도에 있는 몽고인 목호들이 300필만 내놓자 출정하여 이를 토벌하고 돌아왔으나

공민왕이 최만생에게 살해당함

1375년 - 우왕 판삼판삼사사(判三司事)로 임면됨.

1376 년 - 왜구가 공주까지 이르러 공주목사가 패하고 원수(元帥) 박인계(朴仁桂)가 살해당하자 우왕에게 출정을 요청했으나 우왕이 '장군도 이제 60이 넘으셨으니 직접 나가 싸울 생각은 마시오. 장군 없는 고려는 생각도 하기 싫소! 흥칫뿡' 라며 허하지 않았으나 거듭 요청해 출정함.

'최영이 양광도 도순문사 최공철(崔公哲), 조전원수 강영(康永)ㆍ병마사 박수년(朴壽年) 등과 함께 홍산(鴻山)에 이르니, 왜적이 먼저 험하고 좁은 곳에 웅거하여 있었다.

삼면이 모두 절벽이고 오직 한 길만이 통할 수 있었으니, 여러 장수들이 두려워하고 겁내어 전진하지 못하였다. 최영이 몸소 군사들의 앞장을 서서 날카로운 기세로 돌격하니, 적이 휩쓸려 흩어졌다.

한 적이 숲속에 숨어서 최영을 쏘아 입술을 맞히니 피가 철철 흘렀지만 기색과 얼굴빛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적을 쏘아 활시위 소리에 따라서 거꾸러뜨렸다.

그제서야 화살을 뽑고 더욱 세차게 싸워서, 드디어 크게 깨뜨려서 사로잡고 베어 거의 섬멸시켰다. 사람을 보내어 승전 보고를 드리니, 최영에게 옷ㆍ술ㆍ안장 갖춘 말을 주었다.─ 고려사절요'

이 때부터 왜구들이 백발장군 최만호라며 최영을 두려워 함

1377년 - 도통사로서 강화·통진(通津) 등지에서 왜구 격퇴

1378년 - 승천부(현재의 풍덕천)에서 원숭이 또 격파

1379년 - 말해 무엇하리.. 지긋지긋한 원숭이들 우끼끼

1384년 - 문하시중(門下侍中)이 됨.

1388년 - 명나라가 패악을 부리자 팔도 도통사가 되어 요동 정벌 실시. 그러나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 조민수에게 체포당함.

음력 12월 개성 순군옥에서 73세의 나이로 죽음.

이때 자신에게 탐욕이 있었다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고, 결백하다면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 유언하고 최후를 맞이하였다.

생전에도 민중들에게 칭송받았으며 죽을 때도 당당한 최영의 모습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 백성이 없었다고 한다.

' 최영은 성품이 충직하고 청렴했으며, 전장에서 적과 대치해서도 신색이 온화해 화살과 돌이 사방에서 날아와도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군대를 지휘할 때는 준엄한 자세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는 군사들이 한 걸음이라도 물러서면 곧 참형에 처했으므로 크고 작은 모든 전투마다 전공을 세웠고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최영의 나이 열여섯 때 부친이 죽었는데 임종 때에, “너는 황금 보기를 돌과 같이 해야 한다.”고 훈계했다.

.... 의복과 음식이 검소했으며 쌀궤가 늘 비었지만 살진 말을 타고 화려한 옷을 입는 자들을 보면 개나 돼지만도 여기지 않았다. 비록 장군과 재상을 겸직하고 오래 동안 병권을 장악했으나 뇌물과 청탁을 받지 않으니, 세상 사람들이 그의 청렴함에 탄복하였다.'

- 고려사 최영 열전 중